더K9 - 슈퍼 캐패시터 장착 DIY

슈퍼 캐패시터를 차에 달자.

언박싱 및 캐패시터 충전 방법은 아래 링크에서.

더K9 - 슈퍼 캐패시터 언박싱 및 충전

*주의: 캐패시터는 미리 완충시킨 상태로 작업함. 완충하지 않고 작업할 경우 스파크 발생함.

더K9은 배터리가 트렁크에 자리 잡고 있다. 엔진룸에는 트렁크 배터리로부터 연결된 (+) 단자와 (-) 단자가 있는데 배터리 방전 시 점프선을 연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1. 트렁크의 배터리에서 (-) 단자를 분리한다.

2. 배터리 (+) 단자 너트(A)에 연결하려고 했으나 깊이가 쑥 들어가 있어 곤란한 관계로 노란색 별표 표시한 너트를 풀고 캐패시터 (+) 케이블의 말굽단자를 끼우고 체결.

3. 배터리 (-) 단자에는 IBS(배터리 센서)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곳에 직결하면 배터리 센서에 오류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곳이 아닌 배터리 센서에 연결된 케이블 반대편이 차체에 너트로 체결(즉 접지) 되어 있는데 이 너트를 풀고 캐패시터 (-) 케이블의 말굽단자를 끼우고 너트로 조인다.

자동차의 접지용 고정 볼트 머리에는 영어 약자 E가 표시되어 있다. E = Earth 즉 접지란 의미이다.

 

플러스 보호 커버 측면을 약간 잘라내고 케이블이 지날 수 있는 통로 확보.

 

캐패시터 본체 바닥에 양면 테이프로 차체에 고정. 캐패시터 플러스 케이블 중간의 퓨즈 블럭 역시 양면 테이프로 부착.

다 됐음.

일단 장기적으로 어떤 상태 변화가 있는지 느껴봐야겠음.

*캐패시터를 장착하고, 진단기(스캐너)를 연결하여 미션 학습값을 초기화시켰다.

끝.

======= 짤막 사용 후기 =======

캐패시터 장착 다음 날 약 1시간 30분 정도 주행했더니 더K9 미션 기능 중에 "중립주행"이 있는데 이게 활성화되었음. 장착 전에는 고속도로를 4 ~ 5시간 주행해야 중립주행이 활성화될 듯 말 듯 했었는데 바로 효과가 나타남.

액셀레이터 감이 훨씬 부드러워졌음. 엔진 필링과 미션 상태도 괜히 부드러워진 느낌인데 좀 더 오랜 기간을 지켜봐야겠다.

일단 중립주행이 활성화된 것을 보면 확실히 배터리를 보강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