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숙소 일부 예약

치앙마이 시내의 주요 구역은 아래와 같다. 어떤 분 블로그(https://blog.naver.com/dkswldms9757/221585124415)에서 캡처했다.

 

님만해민(Nimmanhaemin)은 가장 핫한 위치로 각종 식당, 바 등이 있으며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곳이라고 한다.

올드 시티(Old City)는 13세가 말 세워진 란나(Lanna) 왕조가 세운 도시로 정사각형 형태로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예전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창클란(Changklan) 지역은 고급 호텔이 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Night Bazaar가 있어서 이곳을 열심히 들락날락할 생각이다.

그래서 주요 위치 별로 묵기로 하고 님만해민 쪽에서 3박, 올드 시티에서 3박을 호텔에서 묵고 나머지 10박은 창클란 지역의 콘도에서 기거할 생각으로 예약 진행 중이다. 이 기간 동안에는 아들 녀석과 함께 지내게 된다.

아들이 떠나고 난 뒤에는 나 홀로(아내의 합류는 좀 곤란해졌음) 11일간 묵을 숙소를 찾을 생각이다. 지금 생각으로는 비교적 외곽 지역인 Central Festival이라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큰 쇼핑몰 근처로 결정한 상태이다. 이쪽에 D Condo라는 곳이 한달살기부터 몇 개월, 1년 정도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곳이라고 한다. 큰 쇼핑몰을 제외하고는 비교적 썰렁한 곳이라는데 올드 시티까지 나오려면 툭툭, 그랩 택시 등을 이용하거나 Central Festival에서 자체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시내까지 이동하면 된다고 한다. 이동 시간은 차량으로 대략 15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시간으로 보면 그리 멀지는 않은 곳이다.

D Condo에서 묵을 생각은 아니고 그 옆 바로 인접한 좀 더 저렴하지만 신축 건물인 다른 콘도를 예약하려고 한다.

지금 현재 님만해민 호텔 3박과 올드 시티 호텔 3박은 예약을 완료한 상태이다. 각각 아고다와 호텔스닷컴에서 예약했다. 아고다와 호텔스닷컴 같은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는 할인 쿠폰이나 신용카드(플래티늄 등급 이상) 할인 혜택을 사용하면 5 ~ 10% 정도 할인이 되므로 할인 혜택을 꼭꼭 챙기시라.

나머지 숙소는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예약할 생각이다. 콘도 타입의 숙박은 아고다나 호텔스닷컴 등에서 잘 취급하지 않으며 설령 검색이 되어도 에어비앤비를 통한 가격보다 더 비싸다. 

대략 비용을 추산해 보니 총 26박을 할 경우 1일당 약 2.7만 원가량 나온다. 저렴하다. 호텔이며 콘도에는 다 수영장까지 있기 때문에 한가롭게 수영도 하다가 썬 베드에서 낮잠도 때리고 그럴 수 있다.

원래 처음 생각은 호텔에서 묵으면서 조식까지 다 포함해서 알아봤는데 가격이 엄청 비싸지는 않지만 굳이 맛있는 먹거리 천국인 태국에서 호텔 조식을 챙겨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이럴 바엔 방도 깨끗하면서 가격이 싼 에어비앤비로 선회를 한 것이다. 에어비앤비는 잘만 찾으면 호텔급 룸 상태에서 묵을 수 있다. 물론 호텔이 아니라 방 청소 등을 해야 하지만 이것 역시 약간의 비용(1회 청소 300 ~ 350밧 = 약 12,000 ~ 13,000원)만 지불하면 전문가가 방문해서 청소까지 해 준다. 방 청소를 맨날 할 필요는 없으니 직접 청소하기 싫으면 며칠 간격으로 청소를 요청하면 된다.

호텔에 묵어도 빨래는 해결이 안 되므로 코인 빨래방을 이용하던지 아니면 비싼 돈을 내고 호텔에 맡겨야 한다. 콘도에는 대부분 세탁기가 갖추어진 곳이 많으므로 직접 하면 된다.

원래 외국 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약과 호텔 예약부터 시작하면서 마음이 들뜨기 시작하는데 이번은 내 신변 변화 때문인지 도무지 흥이 나질 않는다. 하 이거 외국에까지 가서 청승맞게 있는 거 아닌가 하는 불길한 생각이 드네 이거.

빨리 내 마음이 정상으로 돌아와 주면 좋겠는데 잘 안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