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핸들 가죽 교체(전문샵에서)

사공이 핸들은 순정 상태가 가죽이라고 하는데, 그 당시 가격표에 그냥 가죽이라고 되어 있지 천연가죽이라고 되어 있지 않다. 시트는 모던 트림부터 천연가죽시트라고 적시하고 있다. 따라서 그냥 가죽은 인조가죽이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인지 핸들 가죽이 보기 흉하게 닳았고 감촉마저 매우 찜찜하기 그지없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손수 바느질하는 가죽을 사서 직접 바느질할까 하다가 이거 예전에 두 번 해 봤는데 작업 상태가 좀 거시기해서 이번엔 전문가의 손을 빌리기로 했다.

현재 핸들 가죽 상태

집에서 가까운 곳에 다행히 전문샵이 있다. 서울 동대문 쪽에 서울가죽핸들이란 샵이 아주 유명한데(국산차 기준 12만 원 정도로 알고 있음) 좀 멀어서 그다음으로 수도권에서 이름이 알려진 용인 핸들샵으로 결정했다.

예약한 날이 평일이라 그런지 1시간 만에 교체가 이루어졌다. 작업 전에는 넉넉히 2시간 걸린다고 했었다.

순정처럼 민자 가죽이냐 타공 가죽이냐 선택의 기로에서 타공 가죽으로 했다. 두 가지 가죽을 섞어서도 가능한데 쥔장 말에 의하면 안 이쁘다고 한다. 이건 개취이기 때문에 차주가 정하면 된다. 스티치도 그냥 검정이 제일 무난하다.

뽀송뽀송 하니 좋구나.

가격은 현금으로 신사임당 두장. 카드 결제는 부가세 별도.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핸들은 전문샵에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