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9. 10:11ㆍDIY/제네시스 BH
에혀...
엄지손가락 열바늘 꿰맸다. 이튿날까지 손이 욱신거려서 혼났다. 삼일째 되는 오늘 아픔이 거의 사라졌다.
ㅋㅋ. 근데 나 다이하려다 진짜 다이 하려는지 이 아픈 손을 갖고 어젯밤에 또 작업 시작. 마눌님께서 한 소리 하더구먼. 손이 그 모양인데 차에다 도대체 뭔 짓을 하냐고...
다른 곳에 구멍 뚫기. 이거이 어제 사무실에서 점심시간 때 오른쪽 구멍 뚫다가 손가락 사고 난 거임. 이 위치 역시 조립이 잘 안된다. 그래서 포기. 피도 본 위치라 찜찜하기도 하고. 첫 번째 구멍은 왼쪽 끝으로 바짝 붙여서 뚫으면 조립이 될 거 같으니 참고하시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짤 투척.
그리하여 전략 수정. 핸들 쉬라우드 하부 커버에 구멍 내는 것은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봐도 위치 잡기가 애매하다. 또 뚫었는데 조립이 안되면 어쩔껴? 그래서 위치를 다른 곳으로 이동.
핸들 좌측 크러쉬패드 하단부. 제네시스에는 이 곳에 실내조명 조절스위치, VDC스위치 등이 위치해 있다. 이들 스위치 바로 아래에 위치를 잡고 불에 달군 커터칼로 스~~~으윽. 구멍 뚫고. 장착했다.
배선 작업은 이미 다 완료해 놓은 터라 스위치 끼우고 커넥터만 연결. 시험 작동. 오케이. 완벽 작동. ㅋㅋ. 어때유? 괜찮쥬? 안 괜찮으면 안 됨. 피까지 보면서 완성한 건데.
배선 브릿지는 동승석 시트 고정 볼트 4개 (앞 2개, 뒤 2개. 모두 14 mm)를 풀고 시트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작업하거나 아예 시트를 밖으로 들어내서 작업하면 된다. 커넥터 정보 투척한다.
S48커넥터를 빼서 (배선이 짧아서 작업하기가 짜증남) 옥션에서 구입한 5핀 커넥터를 이미 작업해 놓은 연장 배선과 매칭 하여 배선을 브릿지 시키면 됨.
손담비의 노래가 생각나. 내가 미쳤어 내가 미쳤어~~~~.
핸들 쉬라우드 커버는 구멍을 뻥뻥 뚫어 놨기에 쓸 수 없어서 모비스에 부품 문의하니 수원 쪽에 없단다. 그래서 주문해 놓은 상태.
이번 다이는 심한 부상도 당하고. 납땜하다가 인두기가 매트에 떨어진 줄 몰라서 매트 태워 먹고. 그래서 매트도 5년 탄 차라 세척해도 지저분하고 그래서 이 참에 새 매트로 주문. 앞 2개, 뒤 2개 죄다 44,000원.
다이 하지 말고 걍 공임 주고 하셈. 서울 장한평에 가면 대*모*스라고 있다. 거기 가면 10-15만 원이면 깔끔히 작업된다. 바뜨 다이의 바다에 뛰어들고 싶다면 도전.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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