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운전석 도어 IMS 스위치 고정 스크류(피스) 뭉개져서 고생했음.

운전석 이너 도어 캐치(인사이드 핸들)의 크롬이 까져서 보기가 흉해서 부품을 구입해서 며칠 전에 교체했었다. 이건 따로 포스팅 하지 않았다.

신품 품번은 아래와 같다. 운전석만 교체했음.

IMS 스위치는 미포함이다. IMS 스위치가 아예 없는 트림의 이너 캐치 품번은 다르니 조심할 것.

락폴딩 작업할 때 이너 캐치를 교체했었는데 아래 사진에서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이너 캐치인데 구조상 IMS 스위치(빨간색 원 부분)를 탈거해야 이너 캐치 어셈블리를 탈거할 수 있다. IMS 스위치는 아주 작은 십자 스크류 2개로 고정된다.

IMS 스위치 고정 스크류를 전동 드라이버로 풀었는데 풀 때도 스크류 머리가 약간 뭉개지는 듯싶었으나 그냥저냥 풀렸다. 신품 이너 캐치를 장착하고 IMS 스위치를 재장착하면서 억~~ 이런. 머리가 뭉개지기 시작. 전동 드라이버로 조이다가 머리가 뭉개지길래 수작업 방식으로 전환. 십자드라이버를 바꿔가면서 서서히 돌렸는데도 아 짜증. 머리가 뭉개져서 드라이버가 헛돈다. 신품 이너 캐치의 스크류가 박히는 부분이 나사산이 있는 것이 아니라 스크류가 그냥 플라스틱 부위를 파고 들어가면서 고정하는 방식인데 신품이다 보니 스크류 머리가 좀만 힘을 받으니 뭉개지네 그려.

그래서 주둥이가 가늘고 긴 락킹 플라이어(바이스 플라이어)로 스크류 머리를 잡고 돌려서 간신히 고정을 시켜 놓고 덮었지. 집에 와서 모비스 WPC 품번을 조회하니 아예 WPC 부품도에는 표시조차 되어 있지 않다.

가만히 있을쏘냐. 모비스에 이메일로 문의를 넣었다. 이러쿵저러쿵하니 이 스크류 품번이 뭔지 알려 달라고 말이다. 그러던 중 각종 스크류를 담아 놓은 공구함을 뒤졌더니 올래! 언제인지도 모를 오래전에 사 놓은 모비스 스크류인데 크기가 얼추 비슷해 보인다. 품번은 사라져서 모른다.

다시 운전석 도어 트림을 탈거하고 뭉개진 스크류를 제거했다. 제거하는 것도 만만치 않더군. 드릴링 하고 싸구려 전동공구에 포함되어 있었던 히다리 탭(역 탭)으로 간신히 풀었다.

스크류 고정부 주위가 바이스 플라이어를 사용하면서 여기저기 생채기가 났으나 작동이나 스크류 고정에 하등 문제가 없다.

공구함에서 찾은 스크류와 빼낸 스크류를 비교하니 머리 크기와 직경은 동일한데 길이가 살짝 작지만 스위치를 고정시키기에는 충분했다.

스크류 재질 좀 단단한 것으로 만들어 주면 안 되겠니 모비스야?

이너 캐치 교체한 후의 사진이 없구만. 새 거니까 깨끗하지 뭐.

끝.

==== 작업은 이미 해 치웠는데 모비스로부터 답변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