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8. 15:36ㆍ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도이 수텝을 뒤로하고 마야몰 내에 자리 잡은 하이이라오(Haidilao) 훠궈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우리나라에도 서울에 몇 개의 지점이 있단다.
중국에서 시작된 하이디라오는 이제 전 세계에 지점을 갖고 있는 매우 유명한 훠궈 식당이다. 중국 현지 내에서도 가장 인지도가 높고 맛이 가장 좋은 훠궈 식당으로 알려졌다고 합디다.
흠냐. 이른바 세트 메뉴가 전 세계 하이디라오 식당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래서 일일이 단품으로 고기, 채소 등을 주문해야 한다.
가격은 태국 물가에 비해서 굉장히 비싸다. 첫 방문이라 잘 몰라서 육수는 2개를 시켰는데 나중에 다른 테이블을 보니 죄다 4가지를 시키더군. 좌측 홍탕과 우측은 백탕이 아니고 간장 베이스의 버섯 육수를 시켰다. 그리고 고기 2가지와 채소, 버섯, 피시 볼(비프 볼이었던가?), 튀김 만두를 시켰다. 솜땀과 오이 반찬은 셀프 바에서 무한 리필 된다.
2명이서 그리 많이 시키지 않았는데 이날 총 약 1,650밧 정도 나왔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 6만 원 정도이니 태국 물가 수준에서 비싼 편이다.
홍탕(마라탕)의 매운맛, 마라 맛 등을 모두 최저로 시켰음에도 마라 맛이 너무 강하여 맵찔이가 아님에도 도저히 먹기가 곤란했다.
맛은 뭐 그냥 샤브샤브이지 훠궈라고 별것 없다. 다시 가볼 생각은 그닥 크지 않다. 태국 현지에서 가성비가 안 좋다.
밤 10가 거의 돼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렌터카에 기름을 넣었다. Full to Full 조건이라서 반납 시에 가득 채워서 줘야 한다. 안 그럼 눈대중으로 모자란 기름값을 현금으로 내야 하는데 분명히 더 많은 돈이 들어갈 공산이 크다.
셀프 주유소는 카운터에서 현금을 내고 몇 바트치 기름을 넣겠소라고 하면 그만큼만 넣어도 되고, 카드 사용 시 카운터에 카드를 제시하고 옥탄가를 물어보면 91 또는 95를 얘기하고 가득 채우겠노라고 말을 하고 기름을 가득 넣고 카운터에 가면 총 몇 밧 넣었으니 그만큼 카드로 결제된다. 가솔린은 옥탄가 기준 91 짜리와 95 짜리가 있던데 가격 차이는 아주 미미하지만 91 짜리로 넣었다. 약 2.5만 원어치 정도 들어갔다.
(나중에 알았는데 가솔린 승용차에 옥탄가 91을 넣고, 오토바이에는 95짜리를 넣는다네? 95를 승용차에 넣으면 안 되나? 이건 모르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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