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 - 연료 필터 교체 DIY

2023. 4. 18. 12:37DIY/그랜드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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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부품은 62,700원.

애프터 마켓 제품은 4만원 초반대. 그럼 이걸로 해야지.

디젤 엔진 관리의 제일 중요한 점은 연료 필터다. 2년 4만 킬로 이런거 집어 치우고 매년마다 갈아라. 그게 엔진 말아먹지 않는 길이다. 물론 엔진 오일 특히 어지간하면 터보가 달려있기 때문에 엔진 오일 관리도 중요하지.

이 차는 연료 필터 접근성이 비교적 수월한 편이다. 배터리만 탈거하면 쉽게 작업할 수 있다.

(아래) 배터리 탈거 전

(아래) 배터리를 탈거한 상태

연료 필터 브라켓이 차체 측에 10mm 너트 3개로 고정되어 있다. 일단 눈에 보이는 연료 필터에 연결된 커넥터는 모조리 분리하고, 연료 inlet/oulet 노즐에 연결된 연료 호스 퀵 커넥터를 분리. 그리고 너트 3개를 풀어서 연료 필터 어셈블리를 차상에서 탈거한다.

필터 카트리지 제조일을 확인하니 2020년 9월 제조품이다. 대략 이걸 기준으로 하면 2년 6개월 정도 지난 셈이다. 교체 시기는 딱 맞은 셈이다.

신품 어셈블리로 교체 완료 후

이렇게 교체일자, 주행거리를 마킹펜으로 적어 놓으면 좋겠지.

사용한 필터는 이 회사 제품이다. 몇 차례 사용해 봤는데 뭐 모비스 순정품이랑 차이를 못 느꼈기에 가격도 저렴하고 여러 번 사용 중이다.

교체를 완료하고, 이제 에어 빼기를 해 주어야 한다. 이거 안 하면 일발 시동이 걸리지도 않을 뿐더러 자칫 고압펌프를 사망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시동이 안 걸리니 자꾸 크랭킹을 여러 번 하다 보면 배터리도 방전 되기도 한다.

나야 스캐너가 있으니 걱정 없지. 스캐너가 없어도 에어 빼기 할 수 있는 방법은 내 블로그 찾아 보면 나온다.

Fuel lift pump relay. 이게 연료 탱크 내에 위치한 저압 연료펌프를 강제 구동 시키는 기능이다.

강제 구동 시작. 강제 구동하니 대략 15초 동안 저압 연료펌프가 작동 됨. 총 5번 반복 실시.

그리고 시동을 건다. 크크크푸아앙~~~. 일발 시동이구먼. ㅋㅋ. 짜식.

이렇게 다이를 가뿐하게 성공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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