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스타렉스(17년식) 에어컨 필터 교체 DIY

2023. 12. 5. 17:01DIY/그랜드 스타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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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작업이지만 혹여나 교체 방법을 모르는 이들을 위하여 고고씽~~

*우리말 바로쓰기*

유튜브니, 블로그니 각정 매체나 정비 현장에서 엔진오일 교환, 미션오일 교환, 타이어 교환 등 교환이라는 단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하고 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발췌.

 

이를테면 물물교환 같은 단어를 잘 아시지라? 이럴 때 "교환"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다. 영어로는 Exchange가 되겠다.

그럼 "교체"란 무엇인가?

 

"교체"에 대응하는 영어 단어는 Replacement가 되겠다.

차량 엔진에 들어있는 폐 엔진오일을 새 오일로 교체하는 것이지 교환하는 것이 아니다. 폐 오일을 빼서 정비소에 주고 새 오일을 받는 등 서로 주고받기라도 한단 말인가? 얼어 죽을 뭘 교환이나. 교체라고.

유튜브를 찾아보면 영미권에서는 engine oil change라고 표한하네. 어떤 부품을 갈 경우에는 예를 들어 replace(명사형 replacement"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말이야. engine oil change, mission oil change, brake fluid change 등 이렇게, 부품 교체는 airflow sensor replacement, lower arm replacement, shock absorber replacement 등 이렇게.

일상 언어 습관에서 "다르다"와 "틀리다"를 제대로 구분하지도 못하는 이들이 족히 70% 가량은 될 듯한데 이걸 그리 구분하지 못해? 다르다는 different, 틀리다는 wrong이라고. 예문을 들면, "너희 형제는 얼굴 생김새가 많이 다르다"로 써야지 이를 "많이 틀리다"라고 쓰면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뭐야? 얼굴 생김새가 wrong이라고?

가르치다, 가르키다 역시 흔히들 마구 구분 없이 쓰는 단어 중 하나.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지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고. 손가락을 방향을 가르키다 할 때 가르키다를 써야지. (정확히는 가르키다가 아니고 가리키다가 올바른 말임)

아무튼 엔진오일 교환, 미션오일 교환, 에어컨 필터 교환이 아니고 모두 **교체라는 표현으로 좀 제대로 씁시다.

**근데 막상 쓰고 보니 교체가 맞는 표현인지 교환이 맞는 표현인지 아니면 둘 다 구분 없이 사용이 가능한 것인지 나 자신도 혼선이 온다. 그래서 국립국어원에 문의를 했더니 햐 이 사람들도 공무원인가? 두루뭉술 답변을 주네. 뭐가 맞다 틀리다 이런 답을 안 준다. 그래서 나도 모르겠다. 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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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에는 에어컨 필터가 2개 들어간다. 보통 차량의 에어컨 필터 크기의 1/2 짜리로 2개.

7개월 만에 교체된 오염된 필터. 많이 드럽군.

간단하지요? 실제 작업 사진 없다. 저 그림만으로 충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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