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7. 26. 14:24ㆍDIY/i40
심심한데 다이 한가지 해 볼까?
다름 아닌 에어컨 핀 센서 교체. 정식 명칭은 "이베퍼레이터 (온도) 센서"이다. 센서 모양이 기다란 핀 모양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냥 현장에서 핀 센서라고 주로 불리운다.
이게 고장나면 에어컨 이베퍼레이터 즉 증발기의 온도를 정상적으로 감지하지 못하게 된다. 즉 이 센서가 고장 나서 이베퍼레이터 온도가 차가운데 뜨겁게 감지를 하게 되면 에어컨 컨트롤러는 주구장창 컴프레서를 돌리라는 신호를 주게 되어 증발기가 땡땡 얼어 버리고 최악의 경우 컴프레서는 계속 돌다가 과부하로 망가지게 되고 뭐 그렇다. 이게 과냉으로 인한 고장이다. 또한 과냉과 반대로 이베퍼레이터 온도가 지금 뜨거운데 센서가 이를 차갑게 인지하여 컴프레서를 돌리지 않아서 뜨뜻한 바람만 나오는 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복잡하게 여기지 말고 차가운 바람이 나왔다 안 나왔다 하면 이게 고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럼 지금 이게 고장이 나서 교체하는 걸까? 아니아니 아니올씨다. 심심하니까. 그리고 부품 가격이 담배 1갑 보다 싸니까 하는 거다.
품명: 써미스터 어셈블리-에어컨 이베퍼레이터
품번: 97143-1M000
가격: 3,850원
이 센서를 교체하려면 센서 접근 경로를 막고 있는 부품을 탈거해야 한다.
크래쉬 패드 언더 커버를 탈거하고 조수석 바닥에 드러 누워서 작업하면 된다. 글러브 박스까지 탈거하면 좀 더 수월하다. 2핀 커넥터(흰색)만 분리하면 매우 쉬운 작업이다. 근데 위치가 지랄 맞아서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 함정이지롱~~.
최근 출시된 신차(그랜저GN7, 싼타페MX5, 쏘나타DN8 등)들은 정비지침서를 보니까 크래시 패드 전체를 탈거한 후 히터 코어를 탈거해야지 교체가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네. 허 왜 이렇게 엄청 어려운 구조로 만들었냐?
오늘의 결론; 에어컨 작동에 아무 이상이 없으면 그냥 두시라. 후훗~~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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