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 사이드 미러 락폴딩 설치 DIY

2020. 11. 27. 10:10DIY/아반떼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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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월: 2017년 12월)

이게 무슨 사서 고생인지... 아방이는 운전석 도어 스위치 패널에 있는 사이드 미러 폴딩/언폴딩 스위치로만 사이드 미러를 접었다 펼 수 있는걸 락폴딩을 달아서 리모컨으로도 미러 폴딩/언폴딩이 되도록 해 주는 작업임.

락폴딩을 설치해 보자. 락폴딩 제품은 여러 회사 제품이 있으니 알아서 적당한 놈으로 구입. 2만 원대임. 내가 구입한 제품은 A 작동 모드, B 작동 모드, C 작동 모드 이렇게 3가가 있는데 A모드는 키 ON/OFF 시에 언폴딩/폴딩이 되고, B모드는 리모컨으로 도어 열림/닫힘 시에 언폴딩/폴딩이 되며, C모드는 A/B 두 가지 모드가 모두 작동하는 모드이다. 내가 구입한 제품 이 외의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C모드는 없고 A 또는 B 모드로만 작동하게끔 구현되어 있어서 몇 천 원 더 비싼 C모드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구입함.

회색과 녹색 2가닥 길게 삐져나온 배선이 도어 락/언락 모터 배선에 브릿지시킬 배선임. A모드로 작동만 원할 경우 연결할 필요 없음.

잭 바이 잭 타입으로 나온 제품이라 도어 트림 탈거하고 잭 끼워 주고 도어 록/언록 모터 배선 2가닥에 락폴딩에서 나온 배선 2개를 브릿지 시켜주면 되는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예전 제네시스 BH에는 잭 바이 잭 타입이 없어서 일일이 배선 10여 개를 다 연결해 주느라 시간 많이 소요되었었는데. 더군다나 제네 BH에는 좌/우 도어에 락폴딩 모듈을 각각 설치해야 좌/우 사이드미러에 락폴딩이 구현되는 방식이어서 돈도 2배, 시간도 2배가 걸렸었다.

도어 트림 탈거 및 장착은 뭐. 제조사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사진이 잘 나와 있다.

트위터 스피커 커버 빼내다 날씨다 춥다보니 플라스틱이 얼어서 깨졌음. 순간접착제와 글루건으로 간신히 붙여놓음. ㅋㅋ
2006년부터 출시된 아반떼HD 도어 내측은 오래된 연식에 비해서 철판으로 아주 깔금하게 마감되어 있다. 과거에는 주로 비닐로 마감했다는. 심지어 요새 외국 차 중에서도 비닐 마감이 된 차종이 꽤 있다. 최근 현기차는 원가절감을 위해서 철판 마감이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로 거의 바뀌었다.
도어 락/언락 모터 배선 뭉치를 벗기면 녹색이 2개이니 조심. 굵은 녹색 배선에 연결해야 함. 락폴딩 모듈의 녹색/회색을 도어 락/언락 배선 녹색/회색에 깔맞춤 하면 안됨. 색상을 어긋나게 연결해야 함.

도어 록/언록 엑츄에이터(모터) 배선도는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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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에 수 차례 썼지만 되고말고 질문해 대는 사람들을 위해서. 위 배선도에서 색상 코드는
G = Green
Gr = Gray
L = Blue
B = Black
P = Pink
B/O = Black 바탕색에 Orange 줄무늬
배선 색상 코드 앞의 숫자는 배선 굵기 표시 (단위: sq = 제곱미터)
배선 굵기에 더 널리 쓰이는 AWG(American Wire Gage)로 전환하면
0.5 sq = 20 AWG
0.75 sq = 18 AWG
1.25 sq = 16 AWG
2.0 sq = 14 AWG (가정용 220 볼트 배선의 일반적인 굵기)
AWG 표기 방식에서 숫자가 작아 질수록 배선 내심이 굵어짐. 자동차 마이너스 접지에 쓰이는 8 AWG 또는 4 AWG는 그래서 엄청 내심이 굵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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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은 도어 트림 철판이나 탈거한 트림쪽 적절한 위치에 장착 시 간섭되지 않도록 위치를 잡아주고 양면테이프 등으로 고정시키면 끝.

작업 완료 후 C모드로 작동되게끔 세팅하기 위해서 설치 완료 후에 반드시 키로 ON/OFF 해 주어야 된다. 설치 완료 후 리모컨으로 최초 작동을 하게 되면 B모드로만 작동하게끔 설정된다. 난 다이에 잼병이고 뭐가 뭔지 모르고 그래서 A모드로만 쓰고 싶은 사람은 도어 록/언록 모터 배선 2개를 연결하지 않으면 된다.

굳이 작동 동영상까지 필요없는 요샌 흔한 기능이라서 패스. 잘 작동되네요. 키 온 되면 언폴딩 되고 키를 빼면 7초 후에 폴딩. 물론 리모컨의 도어 열림/잠금 버튼을 누르면 즉시 언폴딩/폴딩 되구요. 차량 내부의 사이드 미러 폴딩 스위치를 눌러서 미러를 접어 놓으면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서 리모컨 버튼을 눌러도 언폴딩 되지 않습니다.

작업 사진 없음. 그냥 위의 제조사 사진을 참고. 특별히 뭐 찍은 것도 없두만요.

그리고 젤 중요한 작업 포인트. 지길슨. 컨트롤러 모듈을 내부 철판이나 도어 트림 쪽에 붙여야 하는데 날씨가 춥다 보니 양면테이프가 제대로 안 붙어요. 집으로 올라가서 드라이기 갖고 와서 지하주차장 콘센트에 꽂아서 달구고 했는데도 금세 접착력이 저하되더구먼요. 그래서 부틸 방진재 갖고 있는 걸로 마구마구 덮어서 고정했는데 부틸방진재 역시 겨울철이라 접착면이 딴딴하게 굳어 있어서 이 역시도 잘 안되더군요. 아무튼 드라이기로 간신히 간신히 말랑말랑 하게 해 주고 붙여 놓았는데 영 현찮네요. 떨어질까 걱정돼서 다이소표 스폰지 문풍지로 막 붙여 놓긴 했는데... 절대로 추운 날씨에 하지 마세요. 지하에서 했는데도 어쩔 수 없더군요.

즐 다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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