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HD - 브레이크 오버홀 계획

2020. 11. 30. 10:24DIY/아반떼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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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령이 11년이 되었기에 그 간 브레이크 패드는 전 차주들이 운행하면서 정비받았겠지만 날도 따뜻하니 거창하게 오버홀 함 드갑니다.

뭐 사실 오버홀까지는 아니고. 제대로 하려면 캘리퍼 피스톤까지 빼내야 하는데 이건 일도 커지고 브레이크 액 만져야 하고 그래서 싫다. 이럴 바엔 걍 캘리퍼 재생 구해서 새삥으로 끼는 게 낫다. 피스톤 쪽 문제가 생길 일은 별로 없기에 이 작업은 패스.

디스크 로터 탈거해서 브레이크 클리너 잔뜩 뿌려서 분진 청소해 내고, 가이드 핀 빼내서 구리스 칠 해주고 가능하면 캘리퍼 도색 (걍 은색으로). 그리고 각종 녹, 이물 청소하고 허브에 고착방지제 발라주고 뭐 이 정도. 탈거하게 되면 브레이크 패드 두께와 디스크 로터 두께는 버니어 캘리퍼스로 측정해서 특히 디스크 로터는 출고 시 장착된 놈이 지금껏 달려 있는 듯한데 상태를 좀 자세히 보고 진단할 생각. 브레이킹 시에 핸들 떨림이 전혀 없기에 디스크 로터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만약 상태가 메롱이면 대체부품으로 앞쪽은 개당 2.5만 원선에서 뒤쪽은 개당 1.8만 원이면 새 걸로 구입 가능하다. 디스크 로터는 굳이 연마할 필요 없다. 연마하는데 보통 개당 2만 원 받는데 그 가격이면 새 디스크 로터를 구입할 수 있으니깐 말이다. 물론 모비스 순정품을 꼭 고집한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 

참고로 아방이 순정품 디스크 로터 가격은 이렇다.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517122H000

디스크-프론트 휠 브레이크

2

46420.00

584112H300

디스크-리어 브레이크

2

40480.00

사실 이번 작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캘리퍼 리턴을 해 주는 가이드 핀 내부 구리스 작업이다. 가이드 핀 또는 가이드 로드 라고 부르는 녀석이 캘리퍼 상/하에 각각 자리 잡고 있는데 내부 구리스가 말라버리면 가이드 핀이 고착되면서 캘리퍼가 정상적으로 좌/우로 움직이지 못하고 따라서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 로터에 정상적으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기능을 못하기에 브레이크 성능에 큰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 가이드 핀이 고착되면 이거 빼내는 작업이 졸라 빡쎄다. 이럴 땐 걍 캘리퍼를 통째로 바꿔야 한다.

가이드 핀 구리스 작업은 일반 정비소에서 10에 9곳은 안 해준다. 브레이크 패드만 순식간에 갈아주고 암 것도 안해준다. 목마른 사람이 셈을 파야지 뭐. 

차량을 들어야 하기에 가레지 작키부터 안전말목까지 필요한 공구가 트렁크 한 가득 필요하다. 이게 귀찮아서 하체 작업은 꺼려지는데... 할지 말지는 주말에 날씨 봐 가면서...

이럴 때 아들놈이 조수를 해 주면 좋은데. 이 놈이 관심이 읎네 읎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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