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9. 09:56ㆍDIY/스포티지R-그랜드카니발R
(작업 시기: 2020년 4월)
카니발은 한 3년 전에 중고로 데리고 온 녀석인데 그 간 이 녀석한텐 눈길 한번 준 적이 없었다. 최근 스포티지 R 땜시롱 이것저것 하면서 함 들여다 보고 손길을 대는 중이다.
부스터 압력 센서부터 탈거해서 청소. 주행거리 20만 킬로를 앞두고 있는 녀석이라 센서가 카본으로 꽉 막혀있다. 하긴 흡기 관련 청소를 한 이력이 없는 차이니 당연하다. 그래도 별 탈 없이 달리고 있는 중이다. 면봉으로 살살 카본 제거하고 에어 플로우 센서 클리너를 뿌려서 마무리 청소해 준 후에 장착.
에어 플로우 센서 역시 탈거해서 전용 약제로 청소해서 장착.
스로틀 플랩은 지난 주 작업한 스포티지에 비해서 덜하다. 흡기 매니폴드 구멍도 스포티지 보더 덜 한 상태. 숟가락으로 최대한 카본을 긁어내고 스로틀 클리너를 듬뿍 뿌려서 청소. 스로틀 클리너가 1/3통 정도 있었는데 금세 소진돼서 브레이크 파츠 클리너도 막 뿌렸다. 어차피 휘발성 강한 물질로 카본만 없애면 되니까. 마무리는 헝겊으로 잘 닦아 준 후에 장착.
스로틀 플랩 밑에 위치한 EGR 파이프가 개선품이 있다고 해서 요놈도 작업해 볼까 생각했는데 탈거가 만만치 않아 보이는구만. 스로틀에 침착하는 카본의 양을 줄이기 위한 개선품인데 그냥 둬도 뭐 괜찮을 듯.
스로틀 플랩 고정 볼트(10mm 3개)와 너트(10mm 1개) 풀고 조일 때 떨어뜨리면 애먹기에 이 번엔 스로틀 플랩 아래 쪽에 커다란 헝겊을 깔아 놓고 작업했다. 떨어뜨려도 헝겊 위에 떨어지니까 한결 마음이 놓인 상태에서 작업할 수 있다.
이렇게 카니발 흡기 계통 클리닝을 대충 마무리.
이제 회사 디젤 차에 대한 개인 수준에서 할 만한 엔진 쪽 정비는 대충 끝. 진짜 디젤 차 정비는 가솔린 엔진에 비해서 할 것도 많고 짜증 만땅이다. 하이브리드 차 사시오. 왜 디젤 차를 사는겨? 덜덜덜 거리는 거에 대한 애정이 있음? 어 어? 특수한 상황이 아니면 이젠 디젤 차 사지 마시오. 얘가 구조적으로 환경 친화적이지 못한 녀석인데 폭바, 아우디 이런 메이커들이 과장 광고해서 팔아먹다가 디젤 게이트 사달난겨 아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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