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9. 12:51ㆍDIY/포르테-아반떼 MD
(작업일: 2020-11-14)
일명 크랭크 각센서. 크랭크샤프트의 회전수를 감지하는 센서이다. 이게 고장 나면 전조증상으로 주행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기도 하고 다시 시동 걸면 몇 회 안에 다시 시동이 걸리기도 한다. 잘 가다가 신호대기 중에 푸드득하면서 시동이 꺼지기도 한다. 맛탱이 가면 엔진체크 경고등이 들어오고 계기판 엔진 RPM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시동이 안 걸리는 것은 당근.
아반떼 HD와 엔진이 같으니까 부품 역시 똑같은 걸 사용한다.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는 거 말고는 별 것 없다. 볼트 1개만 풀면 된다. 말은 이렇지만 실상은 공간이 좁아서 꽤 짜증스럽게 작업이 이루어진다.
제일 주의할 점은 기존 센서 탈거할 때 반드시 고무 오링이 센서에 붙어 있는 채로 탈거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오링이 엔진 체결부에 고착된 상태로 센서만 쏙 빠졌는데 이걸 알아채지 못하고 신품 센서(오링이 끼워져 있음)를 장착하면 오링이 2개가 들어가는 셈이 되고 따라서 완전 결속이 안되어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배선 중간에 락킹 케이블 타이가 꼽혀 있는데 공간이 애매해서 빼내기 쉽지 않다. 걍 니퍼로 확 끊어 버리고 탈거하는 편이 속 편하다.
신품을 장착할 때 부품이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10 mm 볼트를 무지막지한 힘으로 조이면 플라스틱 깨질 수 있다. 1.0 kgf.m 정도의 아주 작은 체결 토크면 충분하다. 배선 경로는 원래 경로 그대로 커넥터 체결부위로 빼내면 된다.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 조치를 확실히 한 후에 작업해야 함은 당연하다. 작키, 안전말목 이런 거 없으면 그냥 정비소 가시라. 몇만 원 아끼려다 비명횡사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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