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17. 10:14ㆍDIY/포르테-아반떼 MD
지난 9월 하순에 작업했고 이제야 간단 포스팅.
포르테 순정 핸들이 가죽 스티어링 이라고 하는데 이게 겉으로 보기에 완전 우레탄 핸들처럼 보이고 감촉도 그러하다. 아마 싸구려 가죽 재질인 듯.
알리에서 2만 4천원 가량에 구입. 스티치는 오렌지색으로. 차종에 맞게 디자인된 핸들 가죽임. 무려 면피 가죽임. 면피 아닌 독고 가죽 또는 레자는 가격이 더 쌈. 또한 차종에 맞게 디자인되지 않은 제품도 있는데 돈 만원 더 투자해서 차종 핸들에 딱 맞춤 형태로 된 가죽으로 구입하시구려.
바느질은 핸들이 달려 있는 상태로도 가능하지만 이왕이면 핸들 탈거해서 바느질하는 것이 더 편함. 구입할 때 바늘을 1개 더 넣어 달라고 요청 함이... 바느질 도중이 실을 팽팽히 당기는데 바늘 귀가 그만 떨어져 나가서 예전에 갖고 있었던 바늘이 그나마 있었기에 대처가 가능했음. 바늘귀 상태가 용접인지 뭔지 현찮아서 힘을 주니 툭 떨어지다니 좀 황당했음.
가죽을 핸들에 가장착하여 자리를 잡은 후에 동봉된 양면테이프를 여러 곳에 붙여서 바느질 도중 가죽 위치가 틀어지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3/6/9시 부근에는 반드시 양면테이프를 붙일 것. 이걸 안 하고 걍 바느질했더니 나중 마감이 애매해지더이다.
바느질은 생각보다 어렵고 시간 오래 걸림. 집중력이 관건. 3시/9시 리모컨 부분 안쪽으로 가죽을 밀어 넣어서 마감처리해야 하는데 제품에 포함된 헤라로 밀어 넣어도 잘 안됨. 유튜브 보면 전문가들은 잘들 하지만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잖소. 아예 리모컨 부분을 탈거해서 처리했음. 6시 방향도 마찬가지.
면피 가죽이라 가죽 촉감도 좋고 핸들 그립감도 약간 도톰해져서 파지감이 훨씬 좋다.
개인적으로 바느질이 쉽지 않아서 그리 권장할 만한 작업은 아니나, 하고 나면 만족감은 아주 높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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