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0. 09:56ㆍDIY/K9 (KH)
PCSV = Purge Control Solenoid Valve
수차례 얘기하지만 PCV(Positive Crankcase Ventilation) 하고 영어 약자가 비슷하다고 동일한 놈으로 생각하지 마시오들.
증발가스 제어 시스템의 중요 부품 중 하나이다. 부품이 노후화되면 엔진 아이들링 시에 '따따따따" 하는 소음이 발생하여 귀에 거슬린다.
품번: 28910 3C200 (9,680원). 현기차 여러 차종에 쓰인다.
만 원도 안 되기에 심심해서 갈아본다.
교체 난이도는 하. 간혹 연결된 호스가 고착되어 잘 안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과감히 호스도 잘라내고 새 호스 사서 끼우면 된다. 위치는 엔진 써지 탱크 우측 상단이다. 브레이크액 통이 우측으로 보이니 찾기 쉽다. 엔진 커버만 벗겨내면 바로 보인다.
파란색 고정핀을 들어 올려서 락킹을 해제하고 적색 화살 표시한 부분을 누른 상태에서 커넥터를 제거한다.
밸브에 연결된 2개의 호스 라인 제거하고, 브라켓 고정 볼트 10 mm 풀어서 완전 탈거 후 브라켓에 끼워져 있는 밸브를 힘으로 잡아당겨서 브라켓과 분리한 후 신품을 다시 브라켓 꽂고 장착해 주면 된다. 호스 중 1개 라인은 클램프 각도가 애매해서 플라이어로 집어 내기가 어려워서 브라켓 볼트를 먼저 푼 다음에 호스 라인 제거가 더 쉬움.
탈거한 구품을 확인해 보니 멀쩡해. 호스 연결 부위에 오일, 카본 흔적조차 없이 너무 깨끗해서 깜놀. 그러나 외관이 중요한 게 아니고 내부 솔레노이드 밸브가 수도 없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시간이 오래되면 아이들링 시에 "따따따따" 하는 소음이 발생하는 구조이니 가끔씩 점검해 보세요.
증발가스 시스템의 부품 교체 후에는 누설(leak)이 있는지 검사해 보는 것이 좋다. 이른바 EVAP Test.
스캐너를 돌려 본다.
스캐너로 누설 시험한 결과 누설 없음. 누설이 발생하면 당근 엔진 경고등도 뜨고 여러 가지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캐니스터, 에어 필터(흡기 쪽 에어 필터랑 다름), 캐니스터 클로즈 밸브 등이 증발가스 제어 시스템을 구성하는 부품들이다. 누설 시험 결과로써 소량 누설이 발생하면 아주 작은 핀홀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관련 부품들을 모조리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대량 누설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간혹 연료 탱크가 충격으로 크랙이 가서 대량 누설이 발생하게 되면 당근 연료 탱크를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야매 정비치곤 괜찮지요? 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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