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 겉벨트, 아이들러 교체 DIY - 사전 준비

마일리지 11만을 약간 넘겼으니 갈아줄 때가 됐다.

오토 텐셔너는 AS로 무상 교체받았으니 남은 부분만 작업한다. 서비스센터 가서 이 정돈 갈아 달라고 떼쓰면 해 주긴 할 텐데 아쉬운 소리 하기 싫다. 지금 어떤 문제가 있는 상태가 아니기에.

V벨트, 아이들러, 워터펌프 풀리 이렇게 3가지 교체다.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252123C300	리브드 벨트-V	1	15400.00
252813C100	텐셔너 어셈블리	1	52140.00
252863C250	풀리－아이들	1	13530.00
252213C100	풀리－쿨런트 펌프	1	6050.00

워터 펌프 풀리 역시 쇳덩이로 된 녀석이라 문제 될 소지는 극히 적지만 싸니까 동시에 작업해 준다. 보통 정비소에서 겉벨트 세트라고 해서 V벨트, 텐셔너, 아이들러, 워터 펌프(워터 펌프 풀리 제외, 부동액 포함) 이렇게 동시에 작업해 준다. 워터 펌프 부품은 6만 원 조금 못 미치는 가격이다. 현기 간판을 달고 있는 동네 정비소에 가면 이렇게 작업하는데 공임 포함해서 최소 40만 원 부른다. 60만 원 정도 부르는 곳도 있을 거다. 물론 전부 눈탱이다. 잘 알아보시라.

정비 매뉴얼에서 발췌하여 짜깁기 한 내용이다.

1, 3, 5번이 작업 대상이다. 부품별 조임 토크 확인.

 

벨트 장력을 해제시켜야 벨트를 벗겨낼 수 있으므로 텐셔너 암 보스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장력이 해제된다.

 

이번 작업 대상은 아니지만 참고로 삽입.

위 과정을 다시 설명한다.

1. 작업 전 벨트가 어떻게 감겨 있는지 사진을 찍던지 그림을 그려 놓던지 할 것. 안 그럼 나중에 벨트 다시 끼울 때 헷갈림.
2. 워터 펌프 풀리 고정 볼트 4개를 살짝 풀어놓는다. (벨트를 푼 후에는 풀리가 휙휙 돌아가기 때문에 볼트를 수공구로 풀 수 없기 때문). 전동공구가 있어도 공간이 협소하여 전동공구를 못쓰는 경우도 있음.
3. 텐셔너 암 보스(생긴 건 6각 볼트 머리 모양이지만 푸르거나 조여지는 놈이 아님)에 19 mm 소켓 렌치를 이용해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벨트 장력 해제됨. 이때 잽싸게 벨트 벗겨 내고 암 보스는 다시 천천히 힘을 풀어서 원위치
4. 아이들러 캡을 일자 드라이버로 따고 보이는 볼트를 제거한다.
5. 살짝 풀어 두었던 워터 펌프 풀리 볼트 4개 제거한다.
6. 장착은 탈거의 역순.

벨트 신품을 장착할 때 아래 순서대로 끼운다.

크랭크 샤프트 풀리 --> 에어컨 컴프레서 풀리 --> 아이들러 풀리 --> 알터네이터 풀리 --> 워터 펌프 풀리 --> 오토 텐셔너 풀리.

마지막 오토 텐셔너 풀리에 벨트를 끼우려면 역시 암 보스를 시계 반대 방향으로 젖혀 놓고 끼워야 한다.

벨트 끼운 후에 각 풀리에 잘 맞물렸는지 육안으로 잘 점검. 시동 걸고 확인. 구동 벨트부의 소음이 아마 팍 줄었을 거야. ㅋㅋ. 공임 아낀 걸로 가족들과 소고기 사 묵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