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 프런트 운전석 허브 베어링 교체 DIY - 준비 중

2020. 12. 11. 12:04DIY/K9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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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다이 덕질의 끝은 어디인가? 뭐 아직 덕력이 충분치 못해서 덕을 논하기엔 아직 턱 없이 모자라지만.

무상 AS 기간 끝 무렵에 프런트 조수석 허브 베어링을 교체하였다. 별생각 없이 우측만 소음이 올라오는 것 같다니까 갈아준다고 선뜻했을 때 그때 양쪽을 다 요구했어야 했다... 아쉽...

그러고 나서부터 운행 중 우측 쏠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물론 허브 교체를 할 그 시점에 스티어링 컬럼 샤프트(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에서 전동으로 움직일 때 소음이 나서 이 이 샤프트 또한 갈았었기에 샤프트도 쏠림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나의 추정으로는 허브일 가능성으로 점칠 수밖에 없다.

구글링 해 보니 천조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허브 베어링 교체로 굳이 얼라인먼트가 필요치는 않으나 하면 좋고 안 해도 큰 상관없다 뭐 이런 의견이 주류 의견이고, 무조건 얼라인먼트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이다. 그중 한 댓글내 다이 덕질의 끝은 어디인가? 뭐 아직 덕력이 충분치 못해서 덕을 논하기엔 아직 턱 없이 모자라지만.

 

무상 AS 기간 끝 무렵에 프런트 조수석 허브 베어링을 교체하였다. 별생각 없이 우측만 소음이 올라오는 것 같다니까 갈아준다고 선뜻했을 때 그때 양쪽을 다 요구했어야 했다... 아쉽...

 

그러고 나서부터 운행 중 우측 쏠림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물론 허브 교체를 할 그 시점에 스티어링 컬럼 샤프트(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에서 전동으로 움직일 때 소음이 나서 이 이 샤프트 또한 갈았었기에 샤프트도 쏠림에 기여할 수 있겠지만 나의 추정으로는 허브일 가능성으로 점칠 수밖에 없다.

 

구글링 해 보니 천조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허브 베어링 교체로 굳이 얼라인먼트가 필요치는 않으나 하면 좋고 안 해도 큰 상관없다 뭐 이런 의견이 주류 의견이고, 무조건 얼라인먼트를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은 소수이다. 그중 한 댓글에서(천조국 사이트) 한쪽만 교체할 경우 베어링 구름의 정도가 차이가 발생해서 즉, 신품 허브 베어링이 끼워진 바퀴는 그렇지 않은 바퀴보다 더 잘 회전하기에 그로 인해서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정설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괜히 이 댓글에 마음이 쏠렸다.

 

얼마 전 얼라인먼트를 봤기에 이 시점에서 허브 베어링을 교체하게 되면 어쨌거나 크지는 않겠지만 얼라인먼트는 분명히 틀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우측 쏠림을 마냥 둘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리하여 허브 베어링 교체 방법을 덕중의 최고봉인 양덕들의 작업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서 익히고 생각보다 극상의 난이도는 아니기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부품을 사 버렸다.

 

품번은 사진 참고. 쇳덩어리 뭉치여서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가격: 66,660원

 

 

적색원: 너클에 끼워지는 부분, 청색원: 너클과 볼트로 고정되는 부분

 

 

작업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후륜 구동 차량이어서 전륜에는 액슬(등속조인트) 샤프트가 없다. 따라서 너클에서 빼내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타이어 탈거 --> 브레이크 캘리퍼 탈거 -->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탈거 --> 너클에서 4개의 볼트 풀어내면 허브 어셈블리를 탈거. 이게 전부다.

 

근데 두둥!!!

 

복병은 바로 너클에서 허브가 고착되었을 경우 빼낼 수가 있느냐 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적색으로 표시한 너클 안쪽에 끼워지는 부분은 스테인레스 스틸이나 너클이 주철이라 저 부분이 녹으로 고착될 수 있다. 또한 너클과 접촉하여 고정되는 청색 부위의 재질은 스텐인레스 스틸이 아니고 주철이다. 그러니 이들 주철이 5년이란 세월 동안 먼지, 녹, 이물 등으로 인하여 고착되어 너클에서 빼내는 게 이 작업의 핵심이다. 전용 풀러(Puller)가 있긴 한데, 이른바 slide hammer라는 공구다.

 

 

허브 어셈블리에 발가락 모양으로 생긴 놈을 고정시키고 기다린 봉을 끼워서 봉의 가운데 쇳덩이를 앞으로 밀었다가 뒤로 휙 잡아당겨서 그 힘으로 너클에 박힌 허브를 빼내는 방식이다. 국내 가격으로는 8-9만 원 한다. 한 번 쓸 요량으로 이걸 사자니 DIY = 공구라는 공식에도 불구하고 차마 지를 수가 없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정과 망치로 때려서 빼낼 도리밖에 없다. 아마 5년 정도 차령으로는 그렇게 심하게 쩌들어 붙진 않았을 거다. 그리 어렵지 않게 빠지리라 본다. 만약 안 빠지면 원상 복구하고 카센터 가면 된다. ㅋㅋ. 기아 XX큐 이런데 말고 동네 카센터나 공임나라 협력점에 가면 공임 4 ~ 5만 원이면 된다. 통 베어링 타입이라서 공임이 그렇게 세지 않다.

 

이번 추석 연휴는 내가 직장 생활을 20년 넘게 해 왔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장 긴 추석 연휴일 거다. 길면 뭐하나. 이번엔 어디 여행도 못 간다. 심심하겠지. 그럼 뭔가 놀이거리를 찾아야겠지.

 

그래서 나는 또 도전한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설레고 걱정되지만 잘해 낼 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I'll find a solution, as I always did. 음홧홧!!!

 

끝.에서(천조국 사이트) 한쪽만 교체할 경우 베어링 구름의 정도가 차이가 발생해서 즉, 신품 허브 베어링이 끼워진 바퀴는 그렇지 않은 바퀴보다 더 잘 회전하기에 그로 인해서 쏠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게 정설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괜히 이 댓글에 마음이 쏠렸다.

얼마 전 얼라인먼트를 봤기에 이 시점에서 허브 베어링을 교체하게 되면 어쨌거나 크지는 않겠지만 얼라인먼트는 분명히 틀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우측 쏠림을 마냥 둘 수는 없지 않은가 말이다.

그리하여 허브 베어링 교체 방법을 덕중의 최고봉인 양덕들의 작업 동영상을 유튜브를 통해서 익히고 생각보다 극상의 난이도는 아니기에 도전하기로 마음먹고 부품을 사 버렸다.

품번은 사진 참고. 쇳덩어리 뭉치여서 생각보다 훨씬 무겁다.

가격: 66,660원

 

적색원: 너클에 끼워지는 부분, 청색원: 너클과 볼트로 고정되는 부분

 

작업 방법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후륜 구동 차량이어서 전륜에는 액슬(등속조인트) 샤프트가 없다. 따라서 너클에서 빼내기도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타이어 탈거 --> 브레이크 캘리퍼 탈거 -->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탈거 --> 너클에서 4개의 볼트 풀어내면 허브 어셈블리를 탈거. 이게 전부다.

근데 두둥!!!

복병은 바로 너클에서 허브가 고착되었을 경우 빼낼 수가 있느냐 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적색으로 표시한 너클 안쪽에 끼워지는 부분은 스테인레스 스틸이나 너클이 주철이라 저 부분이 녹으로 고착될 수 있다. 또한 너클과 접촉하여 고정되는 청색 부위의 재질은 스텐인레스 스틸이 아니고 주철이다. 그러니 이들 주철이 5년이란 세월 동안 먼지, 녹, 이물 등으로 인하여 고착되어 너클에서 빼내는 게 이 작업의 핵심이다. 전용 풀러(Puller)가 있긴 한데, 이른바 slide hammer라는 공구다.

허브 어셈블리에 발가락 모양으로 생긴 놈을 고정시키고 기다린 봉을 끼워서 봉의 가운데 쇳덩이를 앞으로 밀었다가 뒤로 휙 잡아당겨서 그 힘으로 너클에 박힌 허브를 빼내는 방식이다. 국내 가격으로는 8-9만 원 한다. 한 번 쓸 요량으로 이걸 사자니 DIY = 공구라는 공식에도 불구하고 차마 지를 수가 없다.

결국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은 정과 망치로 때려서 빼낼 도리밖에 없다. 아마 5년 정도 차령으로는 그렇게 심하게 쩌들어 붙진 않았을 거다. 그리 어렵지 않게 빠지리라 본다. 만약 안 빠지면 원상 복구하고 카센터 가면 된다. ㅋㅋ. 기아 XX큐 이런데 말고 동네 카센터나 공임나라 협력점에 가면 공임 4 ~ 5만 원이면 된다. 통 베어링 타입이라서 공임이 그렇게 세지 않다.

이번 추석 연휴는 내가 직장 생활을 20년 넘게 해 왔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가장 긴 추석 연휴일 거다. 길면 뭐하나. 이번엔 어디 여행도 못 간다. 심심하겠지. 그럼 뭔가 놀이거리를 찾아야겠지.

그래서 나는 또 도전한다. 처음 해 보는 작업이라 설레고 걱정되지만 잘해 낼 거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I'll find a solution, as I always did. 음홧홧!!!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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