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4. 10:54ㆍDIY/K9 (KH)
작년 여름쯤에 이 문제로 핸들 뜯었다가 제대로 작업 못하고 덮었던 기억이... 그 이유는 다름 아닌 클럭 스프링 구조가 다른 차와 약간 달라서 미리 구조나 탈거 등에 대해서 미처 파악하지 못한 터라 그랬다.
깜빡이 스위치(멀티 펑션 스위치 또는 컴비네이션 스위치) 그러니까 라이트 제어와 깜빡이 기능을 하는 핸들 좌측 스위치가 문제다. 깜빡이를 킨 상태에서 핸들을 돌리면 딱 딱 하면서 소음이 발생한다. 이 소음은 현기차 공통 문제인데 도대체 개선할 생각을 안 하는구먼. 제네시스BH 탈 때도 이 소음이 나서 해결했었는데. 현기차 고급 차종에 해당하는 차는 물론 엔트리 모델부터 죄다 그렇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이 문제로 죄다 무상 AS 기간 중 멀티 펑션 스위치 어셈블리를 교체 받는 걸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신품으로 교체해도 몇 개월 이상 시간이 경과하면 구리스가 말라버리고 다시금 소음이 발생한다. 따라서 오늘 이 방법으로 해결하면 소음에서 완전 해방됨.
갈수록 소음이 커지고 그와 비례하여 귀에 거슬림도 더해지고 해서 이참에 다시 도전.
- 에어백 퓨즈 제거
- 에어백 탈거
- 핸들 탈거
- 쉬라우드 어퍼/로워 컬럼 탈거
- 클럭 스프링 탈거
- 멀티 펑션 스위치 탈거
이런 작업 순서로 멀티 펑션 스위치를 탈거해서 구리스를 듬뿍 발라주면 된다. 위에 링크한 포스팅에 어지간한 설명과 사진이 있으니 여기선 생략.
에어백 탈거한 후 핸들 상태
핸들 탈거한 후 모습
쉬라우드 어퍼/로워 커버 탈거 전 모습
쉬라우드 커버 탈거 후
클럭 스프링 탈거 후
위 사진에 보이는 흰색의 구리스는 작년 멀티 펑션 스위치 AS로 교체받았을 때 기아서비스에서 도포했던 흔적이다. 완전 흰색의 구리스이기에 리튬 계열 구리스로 추정된다. 나름 구리스는 꽤 많이 발라져 있지만 약간 말라있는 상태다.
우선 흰색 돌출부 외곽을 줄로 살짝 갈아낸다. 블로그 이웃 중 한 분께서 추천해 준 방법이다. 저 부분이 클럭 스프링과 접촉하게 되는 구조인데 아무래도 각진 형태보다는 라운드 형태가 소음 발생 측면에서 덜 하지 않겠나 싶다.
줄 작업으로 약간 갈아준 후에 저곳에 구리스를 면봉에 묻혀서 듬뿍 발라준다. 발라준 구리는 접점구리스로 전기계통에 사용하는 전용 구리스이다. 모든 종류의 구리스를 다 써도 되는지는 모르겠음. 아무래도 전기 쪽 신호와 관련된 부품이라서 아무 종류의 구리스보다는 접점구리스가 바람직해 보여서 이걸 사용했음.
소음 잡기 작업을 마치고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 떨리는 마음으로 소음이 사라졌는지 확인한다.
작업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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