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2. 16. 09:42ㆍDIY/K9 (KH)
중고 구입 후 엔진오일 교체 쿠폰이 5장이 남아 있었는데 드뎌 마지막까지 다 썼음.
주행거리 확인.
기아 오토큐에서 작업. 정비소를 신뢰하지 않는 여러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흔하디 흔한 엔진오일 교체 시 오일 레벨링을 제대로 해 주는 곳이 거의 없다는 거다.
작업 완료 후 귀가하면서 한가한 공터에 차를 대고 확인해 본다. 역시 엔진오일 레벨 게이지 한참 위에 오일이 찍힌다. ㅋㅋㅋ. 다 쓴 샴푸통 펌프에 실리콘 호스를 꼽아서 열심히 펌프질 해서 대략 400mL 정도 뽑았나 보다.
그리고 MOS2 반통(150mL) 남아 있던 걸 보충해 주었다.
원래 엔진오일 첨가제에 대한 신뢰는 그리 높지 않은데 이 놈을 저번에 이어서 두 번째 쓰는 건 그 이유는 이렇다. 이 차가 주행 중 신호 대기 걸려서 기다리면서 엔진 아이들 상태가 되면 이상한 뭔가 소음이 들린다. 빠른 속도의 "그르르르르르륵", 잠시 쉬고 다시 "그르르르르르륵" 하는 소리다. 출발하면 다시 소리는 없어진다. 저속 주행 중 액셀에서 발을 떼도 이 소음의 간혹 들린다. 소음은 항상 발생하지는 않고 무작위로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AS 기간 중에도 해결 못한 부분이었다. 그런데 지난번 MOS2 반통을 넣었더니 신기하게도 이 소리가 바로 사라졌다.
이번에도 엔진오일 교환 후에 귀가하는데 바로 이 소음이 발생했다. MOS2를 또 다시 넣어주었더니 소음이 사라졌다. 이러니 MOS2를 안 넣어줄 수가 없지. 아무래도 엔진 내부 밸브 치는 소리 같은데 아무튼 이렇게라도 소음을 사라지게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엔진오일이 아마 모비스 터보씬이 K9용 오일로 쓰이는 거 같은데 오일 영향도 좀 있는 듯싶다.
이제 다음부터는 합성유로 갈아탄다. 비싼 거 말고 Mobil 1 EP 5W30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내년 봄쯤이면 시기가 도래할 듯.
이제 슬슬 월동준비를 할 시기가... 겨울은 싫다. 여름도 싫다. 차에는 뭐 해 줄 게 없다. 프런트 캠버 볼트 방향만 수정해 주면 되는데 아 너무 귀찮.....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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