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 에어컨 살균 및 에어컨 필터 교체 DIY

2020. 12. 17. 10:22DIY/K9 (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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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하는 에어컨 살균 작업을 올해도 어김없이 한다. 카울 커버 탈거하고 청소까지 해 줬으니 이번엔 좀 더 효과가 확실하겠지.

​약제는 항상 사용하는 뷔르트 에어컨 살균제. 한통 2만 원. 분사는 1분도 채 안 돼서 다 소진되는데 넘 비싼 듯. 다음부터는 소독액 알콜을 사서 뿌리는 방법을 찾았음.

​거품식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거 잘못 사용하면 히터 저항, 클러스트 이오나이저에 약제가 들러붙고 그 상태로 굳어져서 부품 고장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성분 역시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이번엔 이 작업을 위해서 1개의 특수공구와 1개의 특수 재료를 준비했다.

​하나는 압축분무기. 3리터짜리. 가격은 택배 포함해서 10,500원에 겟. 이거 있으면 자동차 엔진룸 닦을 때나 기타 등등 다용도로 쓸 수 있다.

다른 하나는 암웨이 L.O.C 바이오퀘스트 다목적 세정제. 요거 살균 능력도 있고 평판이 괜찮은 물건인데 에어컨 에바에 써보려고 시도. 예전 어디선가 글을 본 적은 있는데.

다목적 세정제는 생분해성으로 잔류물을 남기지 않으며 미환경청 인증을 획득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원액 30mL를 물 5리터에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1통(1리터) 사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가정용으로 화장실, 주방용 등 말 그대로 다목적으로 쓸 수 있다.

​세정제를 희석해서 압축분무기에 넣고 잘 뿌려 주면 된다. 압축분무기 노즐 길이가 40cm이고 구부릴 수 없기에 블로워 모터 탈거한 곳으로 집어넣을 수 있을지 구입 전에는 의문이었는데 그럭저럭 에바까지 잘 밀어 넣을 수 있다. 근데 각도 맞추기가 좀 애매.

​1차로 다목적 세정제로 충분히 닦아 주고, 그 후에 뷔르트 살균제로 미생물 박멸.

​세정제는 은은한 향이 들어가 있어서 사용 후에도 그리 거북하지 않다. 사실 이 희석액 만으로도 충분한 에어 클리닝 목적을 이룰 수 있을 듯한 느낌이다. 다음부터는 이 놈을 1차로 사용하고 2차로 약국에서 소독 알콜을 사서 희석해서 압축분무기로 뿌려 소독할 생각이다. 돈도 절약하고. 아니면 걍 소독 알콜로만 해도 충분하겠다.

​에바 살균 후에, 에어컨 필터는 록타이트 제품. 이게 단종되었는데 왜 단종되었지? 빼낸 필터는 3개 벌크로 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산 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올 1월에 교체했던 놈인데 성능은 그닥. 3천 원짜리에 많은 걸 바라면 도둑놈이지 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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