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5. 20:44ㆍDIY/The K9 (RJ)
아무래도 장착 위치가 자꾸 눈에 거슬린다. 더군다나 장착 후 3일 만에 벨크로 테이프 접착력이 별로인지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 바닥에 툭 떨어져 있다. 그래서 장착 위치도 바꾸고 고정도 좀 더 강력한 방식을 써야 할 듯하다.
조수석 글러브 박스 하단의 언더 커버 중앙에 순정 히터/에어컨 블로어 모터 자리가 불쑥 돌출되어 있는 곳에 애프터 블로어를 벨크로 테이프로 붙여 놨건만 언더 커버가 돌출된 상태에서 애프터 블로어까지 붙여 놓으니 조수석 탑승자 발에 걸리적거릴 수 있다. 매번 타는 사람에게 조심하세요 라고 말하기도 뭐하고. 우연찮게 발길질해서 부서지지는 않을까 불안하기 짝이 없다. 더 큰 문제는 벨크로로 붙여 놓은 게 자꾸 떨어진다는 거.
인터넷에서 검색한 더 K9의 애프터 블로어 장착 위치 사진을 주욱 캡처해 봤다.
또 다른 위치는 우측 카울 사이드 트림 탈거 후에 안쪽에 숨기는 방법도 있다.
결국 좌측으로 자리를 잡기로 결정.
앗, 배선 길이가 5cm 만 길었어도 일이 쉬웠을 텐데 짧아서 좌측에 자리를 잡으려니 길이가 살짝 모자라서 커넥터 결속이 안된다.
결국 12 awg 배선으로 20cm 정도 길이를 연장했다. 순정 블로어 배선 굵기가 12 awg이다. 애프터 블로어 배선 역시 12 awg. 갖고 있던 동일 굵기의 여유 배선으로 연장.
납땜하고 절연 테이프 감고, 부직포 테이프로 마감. 배선이 비교적 굵다 보니 납땜도 힘들다. 덕지덕지 땜질했다.
애프터 블로어 고정은 피스 4개(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었음)를 박았다. 비뚤하구먼.
최종 결과 두둥!
커넥터 방향을 180도 반대 방향으로 하면 좀 더 깔끔하고 작동 LED가 바로 보이는 장점이 있는데, 오히려 이 상태가 탈착 할 때 커넥터 분리가 더 용이해서 이렇게 했다. 누가 저 밑을 굳이 쳐다보겠냐? 나만 아는 거지.
어휴 속 시원하네. 이제 떨어질 일도 없고, 누가 발길질하기도 쉽지 않은 안전한 곳에 자리 잡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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