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R - 리어 하체 소음 잡기(부제: 리어 서브프레임 볼트/너트 조이기)

리어 하체 쪽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리어 어퍼 암을 교체해 봤으니 해결 안 됨. 다른 서스펜션 암(로어 암, 어시스트 암 등)은 육안상으로 부싱 손상이 안 보이고, 대 드라이버로 젖혀봐도 특이한 소음 발생 지점은 없음.

어느 분이 블로그 댓글로 서브프레임 고정 볼트가 느슨하게 풀려서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었다고 귀띔해 주셔서 그럴 수도 있지 싶어서 리어 서브프레임 고정 볼트와 너트를 함 단디 조여보자. 볼트/너트가 휙 돌아가는 녀석이 있으면 거기가 범인일 수도. 구형 K9 탈 때에 프런트 서스펜션 중 래터럴 암 고정 볼트가 살짝 풀려서 찌그덕 찌그덕 소리가 났었던 적이 있었는데 간혹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이다.

자키로 차 띄우고 타이어 탈거하고 너무 귀찮다. 꼼수를 쓰자. 주차장 스토퍼 앞에 시멘트 블록을 2개 깔면 스토퍼 위에 바퀴를 올리기 쉽다.

바퀴를 올리면 밑으로 기어 들어갈 공간이 어느 정도 확보된다. 

리어 서브프레임은 볼트 2개와 너트 2개로 고정되어 있다. 롱 복스대(길이 64 cm인가?)에 19 mm 복스알을 끼우고 서브프레임 볼트 2개, 너트 2개를 힘껏 조여 본다. 에공. 꿈쩍도 안 한다. 아무 문제 없단 거지.

손이 닿는 리어 서스펜션 나머지 볼트/너트 들도 밑에 기어 들어간 상태에서 안감힘을 쓰면서 렌치를 돌려 봤지만 다 이상 없다.

이상 소음은 여전히 발생하고 있다. 지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