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7. 18:34ㆍDIY/아반떼 CN7
7월 중순에 차 받고, 이 차에 폭풍 다이를 했었는데 이제 풋등 작업만 하면 얼추 이 차에 해 줄 만한 다이는 거의 마무리가 될 듯하다.
풀 옵션인데도 풋등이 없다. 준중형급에 풋등 달아주는 게 사치라고 현대차는 생각하는 것인가? 하긴 쏘나타급에서도 풋등이 없는 트림도 있으니 급을 탓할 것은 아니다.
포르테에 설치했던 풋등과 비슷한 방식으로 작업한다. 전구색(웜 화이트)이 따뜻한 색감이라 이걸로 하려고 했더니 아들은 주광색(쿨 화이트)이 더 좋다고 해서 이번엔 주광색 간판용 LED를 사용. 간판용 LED는 수년 전부터 사용했었는데 가성비 최고다. 단 한 번도 고장 난 적도 없었다. SS Light라는 회사의 KPL 시리즈 제품인데 개당 500원이면 살 수 있다.
전기 계통 다이 작업할 때 배선과 배선 연결을 꼬아서 하냐, 압축단자를 쓰냐, 납땜을 하냐 등등 여러 방식이 있는데 이번에 좀 더 깔끔한 작업을 위해 2핀 커넥터를 알리에서 구입했다.
이런 커넥터를 사용하면 추후 작업 부위 탈거할 일이 있을 때 커넥터만 분리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한 이점이 있다. 배선 굵기는 대략 20 ~ 22 awg 정도 되는 느낌인데 자동차 전기 작업에 적당한 굵기다. 10세트(암/수 1세트)에 대충 4,300원 정도.
간판용 LED에 적당한 길이로 배선을 연장, 납땜 작업하고 점등이 잘 되는지 확인(이 준비는 약 3주 전에 해 놨음). 커넥터 연결은 실차에 풋등 장착할 때 처리할 생각.
자 그럼 CN7 전장회로도를 살펴보자.
운전석 A필러를 탈거하고 MR11 커넥터의 21번(노란색 배선)이 도어가 열렸을 때 활성화되는 도어 감지 배선이다. MR11 커넥터의 21번은 실내 퓨즈 박스 뒤편의 ICU-E 커넥터의 35번에 연결되어 있다. 퓨즈 박스 뒤편에 접근하려면 A 필러 탈거보다 더 번거롭다. 또한 ICU(integrated central control unit) 유닛은 통합전력제어를 하는 장치인데 여기에 손댔다가 예상치 않은 문제가 일어날까 겁나서 최종적으로 MR11 커넥터의 21번을 활용한다.
도어 감지는 마이너스(-) 방식이므로 풋등 배선 중 한 가닥을 이곳에 브릿지하고, 나머지 한 가닥은 상시전원 퓨즈에 연결하면 된다. CN7 아방이 카페에 보면 거의 다 풋등 배선을 미등에 연결하는데 이건 풋등 본연의 기능이 아니다. 미등 시에 무조건 점등되므로 야간 운전 시 오히려 풋등이 켜져 있으면 방해된다. 대부분 미등에 연결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뽀대. 그것도 RGB 방식으로 시시각각 색깔이 변하는 방식을 많이 쓰는데 첨에야 와~~ 하지만 좀만 지나면 오히려 정신 사납다.
A필러 스웨이드 랩핑 작업할 때 MR11 커넥터 21번 배선에 브릿지 하는 것까지 준비해 놓고, 연장 배선은 크래시 패드 하단 안쪽에 둘둘 말아서 대충 숨겨 놓고 사전 준비를 끝냈다. (대략 3주 전쯤에 여기까지 해 놓았음)
빨리 끝마무리 작업해야 하는데... 이번 주말에는 할까 모르겠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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