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 Day 11 (까오만까이를 또 먹다)

2022. 8. 10. 13:57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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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제일 유명한 까오만까이 식당인 Dan Chicken Rice를 가려고 했으나 숙소에서 늦게 나온 탓에 오후 2시가 영업 종료인 가게라서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하고 대신에 올드 시티 내의 까오만까이 식당을 찾아갔다.

 

Kiat O Cha Restaurant · 41, 43 Intrawarorot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태국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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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영어 이름도 없다. 삼왕상(Three Kings Monument) 근처에 식당 몇 곳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식당 바로 옆의 옆집 식당과 형제지간인지 그런데 서로 싸우고 따로 식당을 차렸다는 얘기가 있다. 믿거나 말거나. 원조 식당을 가냐 싸우고 분가한 식당을 가느냐의 고민 끝에 원조 집으로.

이 식당은 덮밥 형태가 아닌 치킨(Boiled chicken, Fried chicken)을 Small(50밧), Medium(100밧), Large(150밧) 등 원하는 사이즈로 시키고 밥(10밧)을 따로 시키는 방식이다. 치킨은 반반 섞어서 주문 가능. 밥 양은 매우 적다. 100밧 사이즈는 시켜야 얼추 양이 된다.

어제 방문한 식당보다 맛의 떨어진다. 치킨은 완전히 식어서 닭 냄새도 살짝 나고 육질도 퍽퍽한 감이 강하다.

후다닥 까오만까이를 먹고 나와 식후 연초를 태우면서 있노라니 죽 붙어 있는 식당 중 맨 끝에 자리 잡은 국숫집의 냄새가 아주 좋아서 국수를 먹자고 의기투합되어 식당 입성. 기본 국수(어묵이 들어감, 60밧)에 flat noodle을 선택해서 시켰는데 아주 맛있게 먹었다. 연속 5년 미슐랭에 소개된 맛집인가 보다.

 

Lim Lao Ngow Fishball Noodle · 53/2 Khang Ruan Jum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 · 아시아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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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 굵기와 종류를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다. 맑은 육수인데 칠리 파우더(고춧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아주 시원하고 좋다. 고수는 매우 적게 들어가 있어 고수 맛에 익숙하지 않아도 큰 무리가 없으나, 영 내키지 않으면 주문 시에 "마이 싸이 팍치(고수 넣지 마세요)"를 외치시라. 태국식은 아닌 듯싶은데 광동식 또는 홍콩식의 변형된 음식으로 추정된다. 오히려 방금 전의 까오만까이 보다 더 맛났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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