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2. 22:57ㆍ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2022/07/23)
7월 16일부터 근육통과 함께 찾아온 여러 가지 증상들은 이제 완전히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공식 확진일인 7월 20일부터는 4일차이지만 아프기 시작한 날로부터는 8일차이다.
어제 확진을 받은 아들은 관절 부위가 시리다고 어젯밤에 얘기하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는 괜찮은 모양이고 목구멍만 약간 불편한가 보다. 열, 근육통 등 여타 다른 증상은 없으니 다행이다.
Thapae Loft 호텔에서 체크아웃하고 도보 경로상 약 500 미터 떨어진 Hotel M Chiang Mai로 이동했다. 오늘 치앙마이에 도착하는 아내가 함께 묶을 좋은 호텔에서 같이 못 지내고 코로나 확진으로 어쩔 수 없이 부자가 함께 지내야 할 급조로 예약한 저렴이 호텔로 체크인했다. 타패 게이트 바로 옆이라 여행객 입장에서 위치는 최상이다.
Hotel M Chiang Mai는 4박에 약 11만 원. 조식 포함 가격이다. 조식 수준이 어떤지 아직 모르지만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조식은 2층 식당에서 뷔페식으로 제공하는 것 같다. 내일 아침에 확인해 보면 알겠지.
아내는 인천 공항을 출발하여 방콕 스완나품 공항에 이미 도착했고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7시경에 치앙마이행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뱅기 문제로 1시간 가량 딜레이). 외국에서 우리 가족이 모두 모이는 날인데 코로나로 인하여 서로 만나지도 못하고 이게 무슨 퐝당한 시추에이션이란 말인가.
지금 한국에서도 신규 감염자의 90% 이상이 최초 감염자라고 하던데 어차피 지금 한국에서도 누적 감염률이 거의 50% 가까이 돼가는 만큼 나나 아들이나 언젠가 걸릴 가능성이 점점 높아질 텐데 이렇게 여기서 감염돼서 그리 아프지 않고 회복되니 어찌 보면 다행일 수도 있다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 상황이 언제 끝나려나? 치앙마이도 도시를 다녀보면 폐업한 가계들이 아직도 꽤 많이 보이던데.
타패 게이트 바로 벗어나서 로터리에 자리 잡은 앙증맞은 코끼리 상.
아래는 타패 게이트에서 벗어나서 지나가가다 우연히 눈에 띈 사원. Wat Mahawan.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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