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14. 22:38ㆍ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한국 귀국 후에 작성)
(현지 날짜: 2022/07/27)
이날부터 4박으로 이번 치앙마이 방문 중 가장 좋은 호텔로 나, 아들 그리고 아내가 함께 묶기 위해서 Melia 호텔에서 지내야 하건만 코로나 양성 판정으로 다 물거품이 되었다.
아내는 엄청 큰 방에 홀로 체크인을 했고 나와 아들은 아내와 따로 지낼 호텔로 님만해민 쪽의 노보텔을 급히 예약하여 체크인했다.
노보텔은 마야몰과 치앙마이 대학 사이의 딱 중간 정도에 자리 잡고 있다. 위치가 그닥 좋다고는 할 수 없다. 조식 포함 7.6만 원 정도였는데 조식은 썰렁함과 보통 사이의 그저 그런 상태였다.
코로나 양성으로 계획이 어수선하고 엉망이 되긴 했지만 이제 며칠 남지 않은 치앙마이에서의 생활을 좀 더 액티브하게 보내기 위해서 스쿠터 2대를 4일간 빌렸다. 치앙마이 시내에 스쿠터 렌탈 샵이 많이 있는데 가급적 이름이 널리 알려진 큰 렌탈 샵에서 빌려라. 괜히 조금 싼 곳에서 빌렸다가 나중 반납할 때 이런저런 꼬투리 잡아서 돈 뜯길 수 있다. Mango Scooter rental shop에서 빌렸는데, 3일간 빌렸다가 하루를 더 연장했다.
혼다 Click 125cc. 하루에 200밧이다. 보증금은 빌릴 때 현금으로 1대당 1,000밧을 냈다(보증금은 스쿠터를 무사히 반납하면 즉시 환불해 준다.) 대여료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싸진다. 이 기종의 스쿠터로 7일일 대여하면 1,000밧이다. 30일을 대여하면 2,000밧이었던가 그렇다.
스쿠터를 대여할 때 반드시 여권이 있어야 한다. 여권 실물을 맡기면 현금 보증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여권 실물을 맡기는 건 아무래도 찜찜하니 가급적 현금으로 보증금을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국제운전면허증 같은 건 확인하지 않는다(이건 스쿠터 렌탈 샵마다 다를 수 있음).
스쿠터를 빌려서 태국의 뜨거운 태양 아래 열심히 타고 댕겼다. 헬멧을 쓴 안쪽으로는 땀으로 범벅이 되지만 적어도 달릴 때에는 맞바람으로 인해서 그나마 괜찮다.
저녁에는 치앙마이 대학 후문에 있는 야시장에 갔다. 여긴 오로지 먹거리만 있는 야시장이다. 주 고객은 학생들이라 음식 가격은 저렴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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