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나라 여행 5일차 2부 - 목포

2022. 9. 6. 14:22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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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30)

땅끝마을을 뒤로하고 목포로 향했다.

이 여행 출발지인 집에서 차량 트립미터를 리셋하고 출발했는데 오늘 목포에 도착하니 총주행거리 1476.5 km에 평균연비는 18.0 km/L가 찍혔다. 디젤이라 확실히 장거리에 이점이 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고 사전 지식도 없고 해서 당일 오전에 숙박 앱을 통해서 목포 평화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평화광장에서 보이는 목포 앞바다. 멀지 않은 곳에 목포 유달산과 갓바위가 있나 보던데 거긴 내일 가보던지 아니면 그냥 더 안 보고 그냥 떠날 수도 있고.

딱히 뭘 보러 가거나 찾아가고 싶지 않아서 오후 5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었다. 회를 먹고 싶긴 한데 혼자라서 애매하고 그렇다고 배달 앱으로 회를 시켜 먹자니 그건 좀 거시기 하고 결국 국밥으로 결정했다. 숙소 인근에 식당이 엄청 많은데 그중에서 삼대나주곰탕원조집으로 정했다.

수육곰탕이라고 고기가 더 많이 들어간 곰탕을 시키고 예의 소주 1병을 시켜서 함께 먹었다. 맛은 그냥 익히 아는 나주곰탕 맛이었고 큰 감흥은 없었다. 김치와 깍두기 맛이 아쉬웠다.

평화광장 옆으로 바다 뷰가 보이는 좋은 자리에는 카페가 주욱 자리 잡고 있군. Hollys, Ediya, Starbucks 등등.

이 여행은 애초에 차박을 중심으로 7일 이상으로 구상하였지만 차박 하루 만에 여러 단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자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그러면서 여행 길이도 단축되고 말았다.

서해안 쪽은 굳이 뭐 어딜 들릴 생각은 없다. 동해와 남해를 보고 왔는데 서해 바다가 눈에 들어오지 않을 터이고 군산이며, 변산반도, 대천 등등은 가 본 경험이 있기에 전부 패스한다. 내일은 집에 간다.

굳이 어딜 들러야 한다면 당진에 있는 (유)장춘닭개장 원조집에서 한끼를 먹지 않을까 싶다. 전국에 지점에 있긴 한데 당진 원조집 맛을 절대 따라오지 못하더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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