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예열 플러그(글로우 플러그) 및 플레이트 교체 DIY

2022. 9. 29. 23:21DIY/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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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기에 최적의 계절이다. 물론 햇살 아래에서는 여전히 덥지만 그늘 아래에서는 시원하니 작업하기에 너무나 좋을 때다.

그럼 예열 플러그를 갈아 보자.

사공이는 엔진 뒤편에 예열 플러그가 위치하고 있어서 작업이 살짝 거시기하다.

엔진룸에 이것저것 탈거해야 할 것이 많을 때는 작업 전 전체 사진을 함 찍어 놓는 것이 좋다.

엔진 커버를 벗기고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의 전장품 커넥터와 와이어링 프로텍터를 옆으로 치워야 한다.

와이어링 프로텍터에 연결된 각종 전장품 커넥터를 모두 분리하고 와이어링 프로텍터를 분리해서 옆으로 치워 놓는다.

터보차저를 덮고 있는 은색의 방열판 역시 탈거해야 한다. 안 그럼 예열 플러그에 접근할 수 없다. 12mm 볼트 3개를 풀면 된다.

(아래) 좌측부터 1번 연소실, 2번, 3번, 4번 순서다. 4번은 사진 각도상 모두 나오게 찍을 수 없어서 안 보인다.

예열 플러그 플레이트 고정 너트(10mm) 4개를 푼다. 이 고정 너트는 매우 약한 토크로 체결되어 있으므로 라쳇 렌치를 쓰지 않고 연장대에 10mm 롱소켓을 끼우고 손힘으로 풀린다. 이 감을 기억해서 나중 신품 체결할 때에도 이 정도의 약한 힘으로 조이면 된다. (이거 라쳇 렌치로 휙휙 힘주어 돌리면 예열 플러그 너트 체결 머리부가 댕강 부러질 수 있다.)

고정 너트를 풀고 플레이트를 탈거한다. 상태는 매우 양호하다.

이제 예열 플러그를 탈거해야 한다. 자칫 예열 플러그가 고착되어 있을 경우 엄청 큰 사달이 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히 작업해야 한다.

1/4인치 라쳇 렌치, 4인치 연장대(2인치 연장대도 있어야 함, 12mm 롱소켓이 있어야 한다.

라쳇 렌치를 잡은 손에 지그시 힘을 주다 보면 뿌직(뿍) 하면서 돌아간다. 이러면 성공이다. 만약 힘을 줬는데 안 풀려서 힘을 점점 더 가했는데도 꿈쩍하지 않으면 빨리 포기하고 정비소로 가는 편이 낫다. 설령 한번 뿌직 하고 돌아갔는데 그다음부터 술술 풀리지 않고 다시 뻑뻑해지면 이거 힘으로 풀면 절대로 안 된다. 나사산 파먹으면서 빠지게 되면 골치 아프고 돈 많이 들어간다.

다행히 4개 모두 술술 잘 풀렸다.

(좌) 신품, (우) 구품

아 띠벌. 이거 전차주가 함 갈았었나? 4개 모두 몸통과 나사산이 너무 깨끗한데? 발열촉 상태는 카본이 침착되어 검게 된 것이 상태가 좋아 보이진 않는다. 암튼 중고차 특성상 정비 이력을 알 수 없으니 말이다.

탈거한 4개 예열 플러그

장착은 탈거의 역순이지 뭐. 사진 없다.

다만 신품 예열 플러그 장착할 때 나사산 부위에 고착방지 전용 내열성 그리스를 살짝 바르고 체결해 주면 좋다.

예열 플러그 체결 토크: 1.2 ~ 2.0 kgf.m (토크 렌치로 1.8 kgf.m 정도로 체결했다.)

플레이트 체결 토크: 0.13 ~ 0.20 kgf.m (보유 중인 1/4인치용 토크 렌치로도 이렇게 작은 토크는 사용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말했지 풀 때 수공구 쓰지 않고 손힘으로 풀린다고. 그러니 체결할 때에도 연장대에 롱소켓 조합으로 손힘으로 꽉 잠그면 된다. 굳이 수공구를 쓰려면 1/4인치 라쳇으로 매우 약하게 잠그면 충분하다.

후훗~~

큰 난관 없이 무사히 사공이의 예열 플러그 교체를 성공했다. 얼마 전에 배터리도 갈았겠다 예열 플러그도 갈았으니 이제 맹추위가 닥쳐도 올겨울 일발시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게다. 클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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