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트렁크 테일게이트 방진 작업 DIY

디젤 차다보니 아무래도 D딸이 좀 있긴 하다. 그러나 스포티지, 카니발, 투싼 등 R 엔진을 탑재한 SUV 차종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그런데 한 가지 성가신 게 있는데 룸 미러로 뒤 유리를 보게 되면 미세하게 유리의 떨림이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좀 더 심한 편이고 말이다. 뭐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차에 트렁크 테일게이트에 방진 매트를 붙여보면 아무래도 진동 억제가 될 터이니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서 도전!!!

방진매트를 구입하면서 고무발포매트도 같이 구매. 방진매트는 철판 쪽에 부착하고 고무발포매트는 테일게이트 플라스틱 트림에 붙일 생각으로 말이다.

자 그럼 작업을 시작하도록 하지.

테일게이트 트림을 탈거하자.

이거 탈거할 때 고정핀이 박혀있는 플라스틱 부위가 십중팔구 부러짐. 그러나 어차피 양 끝단에 스크류로 고정되기 때문에 큰 상관 없다.

순정 상태에서도 트림에는 흡음재가 부착되어 있다.

생 철판에 최대한 꼼꼼하게 방진매트를 부착해야 한다.

방진매트 부착 완료. 공간이 협소해서 조각조각 손이 닿는 범위까지만. 꼭 장갑 끼고 작업해야 한다. 철판 모서리가 매우 날카로워 손 베이기 쉽다. 나 역시 처음에 맨 손으로 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방진매트 몇 조각 붙이고 흡음재 부착

순정 흡음재 위에 구입한 흡음재를 덧방했다.

방진매트 작업은 뭐 요렁 이딴 거 없다. 방진매트를 붙이고 꾹꾹 눌러서 철판에 밀착시키는 단순 작업의 반복이다. 그야말로 생노가다.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핵심은 방진매트가 철판에 착 밀착되도록 하는 거다. 롤러가 있으면 작업이 좀 편하다. 없으면 그냥 손이든 뭐든 열심히 꾹꾹 누르고 문질러서 밀착시키면 된다.

플라스틱 트림 안쪽에는 방진매트 조각을 3장 정도 붙이고 그 위에 고무발포매트를 크게 덮어서 부착했다.

이제 리어 유리 떨림이 좀 덜해질려나? 작업 끝내고 귀가 길에 룸미러를 보니 떨림이 줄긴 했는데 그리 큰 효과는 없는 듯.

날이 덥구나. 더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