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5. 12:22ㆍDIY/그랜드 스타렉스
리어 도어는 슬라이딩 방식의 도어인데 웨더 스트립이 현찮은지 주행 중 요철 부위를 지나가면 우측 편 도어 쪽에서 덜거덕 덜거덕 거리는 잡소리(rattling noise)가 중고차 처음 갖고 올 때부터 났었다. 그냥저냥 탔는데 이참에 뭔가 해 보자.
차 구조상 슬라이딩 도어와 차체 사이에는 웨더스트립 말고는 소음을 낼 만한 의심 갈만한 부품이 보이질 않는다. 일단 눈에 보이는 볼트/너트는 다 한 번씩 단디 조여봤기 때문에 어딘가 체결 부위의 느슨함 때문은 아니기 때문이다.
웨더스트립을 갈아보자.
교체 작업은 뭐 간단하다. 아래 그림의 6번이 도어 상부 웨더스트립, 7번이 리어 도어 보디 사이드 웨더스트립이다.
상부 웨더스트립은 플라스틱 스크류로 고정되어 있는데 확 잡아당기면 쉽게 뽑힌다. 어차피 버릴 거라 파손돼도 상관없으니 과감하게 분리.
사각형으로 빙 둘러싸여져 있는 7번 웨더스트립은 그냥 손으로 잡아당기면 분리된다. 보통 승용차 도어에 들어가는 웨더스트립은 단절없이 죽 연결되어 있는데 반해서 스타렉스 웨더스트립은 시작점과 끝점이 있으므로 잘 확인해 놓자.
*보통 트렁크의 웨더스트립에 검은색 실런트가 들어 있어서 탈거시 찐득한 실런트가 여기저기 뭍어나서 성가시게 하는데 얘는 도어 웨더스트립에도 실런트가 들어가 있다. 손에 묻으면 잘 닦이지 않으니 조심한다. 작업 중 차체에도 지저분하게 묻기도 하는데 물티슈로 바로 박박 닦으면 된다.
분해의 역순으로 신품 조립하면 끝. 그렇지만 확인해 두었던 시작점과 끝점을 먼저 딱 맞물려서 자리를 잡아 놓은 후에 나머지 부분을 손으로 꾹꾹 누르면서 장착해야 한다. 시작점에서 그냥 장착을 시작하면 나중 끝점이 시작점에 딱 맞물리지 않고 길이가 짧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조심.
교체 후 주행해 보니 확실히 덜거덕 덜거덕 거리는 소리가 확 줄었다. 웨더스트립은 천연고무 재질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경화되고 고무의 탄성이 줄어들고 따라서 도어와 밀착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요철 부위 통과 시 덜거덕 거리는 소음이 나는 것인데 신품으로 갈아주니 아주 좋아졌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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