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9. 11:19ㆍDIY/그랜드 스타렉스
두어 달 전 본격 겨울이 오기 전에 혹시나 해서 월동 대비책으로 점프 스타터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했었다.
사실 이거 구매 몇 달 전에 다른 판매자 제품을 주문했었는데 아니 이 눔의 판매자 시키가 제품을 보냈다면서 Tracking 번호를 알려 달라고 해도 알려주지도 않고 대응이 지랄 같아서 알리 측에 환불을 요청했고(이것도 주문 후 15일인가 며칠이 지나야지만 환불 신청이 가능하더군) 결국 환불 처리되었고 짜증이 나서 점프 스타터 구입을 반포기하고 있었던 차였다.
이번에도 속는 셈 치고 저렴이로 주문. 22.49불. 3만 원짜리. 물론 Baseus의 점프 스타터는 좋다고 알려졌지만 가격대가 이것의 최소 2배 이상 가기에 애당초 후보에서 제외했지.
*** 구매 좌표 알려달라는 댓글에는 답변하지 않음. 사진 있으니 알리에서 검색하면 다 나옴. 이런것조차 귀찮아서 생면부지인 사람에게 뭘 요청하는 건 염치가 없지 않소이까?
배터리 제품이라 알리 상품설명서 내용도 사실 믿기가 좀 꺼림칙하지만 판매수량, 구매후기 등을 종합해서 구입 결정. 수령한 제품은 단출하다. 본체, 배터리 클립, 충전용 케이블.
무게가 생각 외로 가벼워서 이거 속은 거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뭐 멀쩡한 차 배터리에 꼽아봐서 테스트해 볼 수도 없고 처박아 두었었는데 학원차 스타렉스가 겨울철 들어 시동이 빌빌거린다. 어느 영하의 추운 날 아침에 시동을 걸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크랭킹을 해도 세루가 키킥 거리다가 이내 돌지를 않는다. 배터리가 현찮군.
이때 배터리 전압은 11.7V 정도가 나온다. 점프 스타터를 연결하니 배터리 전압이 13.6V 정도 나오더군. 시동이 한방에 걸린다.
ㅋ. 싼 맛에 산 거라 구매 실패 아닌가 싶었는데 이렇게 효과가 있다니 참으로 다행이다.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경 외부 온도는 영하 7도. 음 또 시동이 안 걸리겠구나 싶었다. 크랭킹을 했지만 역시나. 배터리를 아무래도 교체해야 되나 보다. 점프 스타터를 연결하고 크랭킹. 역시 일발시동이 걸리는군.
배터리는 이참에 교체하기로 결정. 그랜드 스타렉스 배터리 표준 용량은 90R이 들어간다. 지금 델코 DF90R이 들어가 있는데 델코가 예전 명성만큼 성능이 별로인 듯해서 로케트 GB90R로 주문. 가격은 택배비 15,000원 포함해서 75,000원. 무슨 택배비가 이리 비싸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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