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VGT (컨트롤) 솔레노이드 밸브 교체 DIY

2024. 2. 14. 11:25DIY/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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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 궁금한 거 못 참지.

부품을 사서 바로 교체 시작.

솔레노이드 밸브 & 브라켓트-러버​ (34,870원) 35122-27050

​호스 어셈블리-버큠​ (2,310원) 39471-2A401

야 이거 탈거가 좀 지랄맞다.

브라켓에 EGR 쿨러 바이패스 솔레노이드 밸브와 VGT 솔레노이드 밸브가 함께 붙어 있는데, EGR 밸브는 브라켓에 단순히 꼽혀 있기 때문에 앞쪽으로 잡아당기면 빠진다. 문제는 브라켓 고정 10 mm 볼트가 2개 있는데 이 위치가 지랄이다.

1개는 위를 바라보고 흡기 매니폴드 아래 측에 고정되어 있고, 나머지 1개는 엔진오일필터 하우징 옆에 고정되어 있다. 스패너는 공간이 안 나온다. 간신히 1/4인치 라쳇에 10 mm 복스알로 접근이 가능한데 걸리적 거리는 것이 많아서 라쳇을 돌릴 만한 공간이 안 나온다. 배선이며 라디에이터 상부 호스 등을 이완시켜야 간신히 간신히 공구질 할 만한 공간이 나온다. 엔진오일필터 하우징에 고정된 볼트는 라쳇을 돌릴 만한 공간이 여간해서 나오질 않아서 전동라쳇으로 풀었다. 암튼 볼트 2개 푸는 게 위치 때문에 한참 고생을 해야 한다. 볼트 풀 때와 결속할 때 볼트를 엔진룸 밑으로 떨어뜨리면 고생문이 훤하게 열리니까 조심조심 또 조심한다. 손이 큰 사람들은 아무래도 더 힘들 듯.

이렇게 간신히 탈거한 구품과 신품 비교 샷. 그렇다 밸브는 동일하다. 밸브를 감싼 러버(고무)만 형태가 좀 다를 뿐. 실물을 보기 전에는 구품 러버를 빼내고 신품에서도 러버를 빼내고 구품 러버를 신품으로 이식시켜야 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Never 그렇지 않다. 그냥 그대로 장착하면 된다. 오히려 고무가 더 넓은 부위를 감싸고 있을 뿐이고 원래 그대로 장착에 전혀 지장 없다.

(아래 사진) 녹색 사각형에 EGR 쿨러 바이패스 밸브가 단순히 슬라이딩 방식으로 꼽힌다. 노란색 원 위치에 10 mm 고정 볼트 2개가 자리 잡고 있다. 7시 방향의 볼트는 안쪽에 숨어 있다.

EGR 쿨러 바이패스 솔레노이드 밸브. 녹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브라켓에 슬라이딩 시켜 고정시키는 구조다.

너튜브에선가 카페에선가 본 기억이 있어서 다른 짓을 해 봤다. 밸브 뚜껑을 보면 2개의 홈이 보이는데 이곳을 일자 드라이버를 젖혀서 뚜껑을 빼낼 수 있다. 근데 해 보니 여간해서 안 빠진다. 일자 드라이버를 홈에 대고 드라이버 머리를 바닥에 꽝 찍었더니 밸브 윗부분이 부러졌고 뚜껑까지 부러지면서 빠졌다. 이 안에 스펀지 재질로 된 필터가 있는데 이 필터가 막히면 진공이 원활하지 않아서 밸브 작동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고 한다. 구조상 이 뚜껑을 열어서 필터를 청소하고 자시고 그러지는 마시라. 그냥 3만원대 부품을 교체하시라.

녹색 사각형이 필터이다.

(아래 사진) 탈거한 진공 호스. 2천원대이니 밸브를 교체하고자 할 경우 이 호스도 새걸로 갈으시라. 구품 호스가 고착되어 있어 힘으로 잡아당겨도 잘 안 빠지는데 송곳이나 작은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하여 호스를 빼면 된다. 이때 자칫 호스가 찢어질 수 있다. 호스는 두 가닥 모두 직경이 동일하다. 근데 밸브를 보면 꼽는 부분이 한 개는 넓고 한 개는 좁다. 아무 데나 막 꼽으면 안 된다. 분홍색 줄이 가 있는 호스가 굵은 부분에 꼽힌다.

교체 후 체감은? 글쎄요. 뭔가 가속이 부드러워진 것 같기도 하고. 지난번 흡기 인테이크 호스 교체 후 60 ~ 70 km 구간에서 특히 언덕에서 가속 페달을 좀 깊게 밟으면 울렁울렁 거리던 증상이 상당히 개선되었었는데 이 밸브 교체 후 이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것 같은데 좀 더 두고 봐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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