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9. 14:29ㆍDIY/그랜드 스타렉스
운전석 뒷바퀴에 공기압을 50 psi로 맞춰서(배터리로 공기압 넣는 휴대용기기로) 넣어도 일주일 정도 지나면 40 psi 정도로 공기압이 떨어진다. 두 번 정도를 셀프로 공기압을 넣어서 타고 댕겼는데 아무래도 펑크가 난 느낌적 느낌이 들었다.
*스타렉스 뒤 타이어는 만차 탑승 기준으로 51 psi가 기준
해서 근처 타이어 가게를 들렀다. 마침 차가 한 대도 없는 상황. 젊은 직원 3명이 우르르 나온다(몇 년 전 펑크 수리로 방문했던 곳인데 사장이 바뀐건가? 암튼). 펑크가 난 것 같으니 점검 부탁합니다 했다. 4주식 리프트에 차를 올리고 공기압만 넣더니 괜찮은데요 한다. 다른 한 직원은 스타렉스는 후륜 구동이라 뒤 타이어가 중요한데 뒤 타이어 상태가 다 됐으니 교체해야 한다고 한다.
어랍쇼? 아직 트레드가 꽤 남아 있는데? 물론 19년식 타이어라 세월은 좀 됐다 만서도. 얼마냐고 물으니 컴퓨터로 조회하더니 짝당 xx만 원이란다. 그것도 넥센타이어로 말이다. 흠~~~. Jola 비싸군.
문제는 펑크로 의심 가는 타이어라면 차체를 띄워서 타이어를 돌려가면서 못이 박혔는지 점검해 봐야 하는 거 아닌가? 못이 박히지 않았으면 비누거품을 뿌리면서 미세 펑크가 있는지 점검을 해 봐야지. 그런데 4주식 리프트에서 타이어는 리프트 바닥에 닿은 채로 돌려 보지도 않고 공기압만 넣고 펑크 아닙니다 괜찮습니다 이러니. 뭐 어쩔 수 없이 그런가 해서 학원으로 복귀.
다른 타이어 3개는 아무렇지 않은데 1개만 일주일 만에 공기압이 10 psi가 빠진다고? 아녀 이건 뭔가 있어 하고 비가 오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플래시 불빛을 비춰가면서 운전석 뒤 타이어 육안 점검에 들어갔다.
헐~~ 이런 생퀴들. 은색 나사못이 떡하니 박혀 있고 거기서 공기가 뽀글뽀글 올라온다. 마침 비가 와서 비누거품을 뿌리지 않았는데도 뽀글뽀글~~
내 이럴 줄 알았어. 그래서 다른 타이어 가게(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브랜드 매장 중 한 곳)로 다시 고고씽. 리프트에 올리고 박혀 있는 나사못을 빼고 지렁이를 박았다.
그리고 물었다. 타이어는 더 탈만한 상탠가요? 그랬더니 네 괜찮습니다 한다. 아 이런 생퀴들. 욕이 또 절로 나온다.
*펑크 수리비는 0원. 사실 대부분의 타이어 가게는 펑크 수리를 미래의 잠재 고객으로 여기고 무상으로 처리해 준다. 근데 비록 돈을 내지 않고 수리를 나 역시 받았지만 난 이거 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1만 원이라도 받으시라구요. 몸을 쓰는 사람들에 대한 인건비가 여전히 우리나라는 박하다. 근데 펑크 수리는 어쨌든 이것도 기술이니까 기술료 받으셔야지.
암튼 타이어 신발보다 싼 곳 뭐 이런 곳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조심해야 한다. 차알못이면 그냥 당하기 십상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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