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리어 서스펜션 스프링 DIY 재도전 예정

음. 일전에 요거 다이 하다가 개고생 했었는데...

이대로 실패로 접긴엔 내 자존심이 허락 안 해.. ㅠㅠ. 그래서 재도전 결정.

우선 필요한 공구류 추가 구매함. 19 mm 옵셋 렌치. 한쪽은 옵셋 렌치이고 반대쪽은 라쳇(기어)식 렌치가 붙어있는 놈이다. 전장이 무려 420 mm로 충분한 힘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길다. 요거이 있어야 쇼바 하부 고정 볼트를 풀 수 있다. 제네시스는 구조상 뒷쇼바 하부 볼트에 일명 복스 렌치는 접근이 곤란하기 때문이다.

(사용 후기: 이 기어 라쳇 물건이다. 길이가 길어서 우선 웬만한 하체 볼트를 풀기 위한 지렛대 원리를 이용한 충분한 힘주기가 가능하고 또 한쪽이 기어식이라서 아주 편하다. 양쪽이 모두 옵셋 렌치로만 되어 있으면 한번 돌려서 풀고 렌치 빼서 다시 끼워서 돌려주고를 계속 반복해야 하는데 기어식은 라쳇 핸들과 같아서 한번 볼트 머리에 딱 끼우고 계속 돌리면 따르륵 따르륵 거리면서 손쉽게 볼트 해체/체결 작업을 할 수 있다. 하체 작업할 사람은 반드시 14, 17, 19 mm 정도는 이 기다란 렌치를 꼭 구입하도록)

그리고 복스(라쳇) 핸들도 구매. 기본 전장이 350 mm에 잡아 늘리면 최대 길이가 490 mm 된다. 그리고 라쳇 헤드가 플렉시블 형태라서 기존 갖고 있던 고정형 헤드에 비해서 작업 장소 접근이 더 용이해진다.

마지막 비밀병기. 일명 깔깔이 바 또는 짐바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ratchet strap. 화물차 짐을 단단히 묶어줄 때 주로 사용하는데 라쳇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줄을 팽팽하게 당겨서 고정하는 것을 쉽게 해주는 도구이다. 이거 구입한 이유는 서스펜션 볼트 제거하면서 원래 위치에서 부품들이 자리를 조금씩 이탈하게 되어서 나중에 볼트 구멍 맞추는 것이 어려울 때 이 끈으로 묶어서 잡아 댕기기 위해서다. 구글링 해보니 천조국에서도 하부 서스펜션에서 이 라쳇 스트랩을 흔히들 사용하고 있더군. 

자 이렇게 또다시 준비를 했고 시행만 남았다. 이 번에 유튜브 동영상도 더 많이 찾아서 봤고 미국 자동차 포럼도 더 열심히 찾아서 공부했다. 지난 실패의 원인을 알았기에 자신감 충만이다.

이걸 굳이 다시 하는 이유는 스프링 교체한 리어 조수석이 방지턱 넘을 때 뿌직 하는 소음이 조금 올라온다. 아마 스프링의 어퍼/로워 패드 교체하고 재장착하면서 뭔가 조립 상태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소음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걸 해결해야 하고 그리고 실패하는 통에 리어 운전석 쪽 스프링 어퍼/로워 패드는 부품만 사놓고 교체하지 못했다. 좌/우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도 다시금 어려운 길을 가려고 한다.

사실 이거 정비소 가서 공임 주고 작업해도 비용 그리 세지 않다. 한쪽당 2.5만 원이면 작업해 준다. 물론 저번에 실패해서 차를 끌고간 곳에서는 카드결제시 부가세 포함해서 한쪽에 4.4만 원을 받두먼. 하도 경황이 없었고 스프링 한쪽이 없는 상태라 멀리 차를 끌고 갈수도 없었기에 그랬지만. 알아보니 동호회 협력점에서 한쪽당 2.5만 원 공임이면 해준다더라. 다이 하려고 구입한 공구 가격이 더 비싸. ㅋㅋ.

요번에 기필코 성공하리라. 아니 성공할 수밖에 없다.

기대하시라 두둥~~~. I'll be back with successful story. Coming sooooooooooooooo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