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핸들 진동 줄이기(feat., 방진고무 장착) DIY

2024. 7. 11. 11:05DIY/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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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싼 맛에 해 보는 호작질임돠!!!

핸들(스티어링) 샤프트 = 유니버설 조인트(아래 노란색 부분)에 두터운 방진고무를 끼워서 핸들을 타고 올라오는 진동을 조금이라도 감쇄시켜 보고자 시도해 봅니다.

 

(아래 그림) 빨간색 부위 샤프트 직경 30mm, 노란색 부분 직경 20mm. 이 두 곳에 원형 방진고무를 끼우려고 한다.

 

사실 샤프트에 방진고무를 원래 상태 그대로 끼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고, 방진고무 한쪽을 수직으로 칼로 잘라서 틈을 내주고 이 고무를 벌려서 샤프트에 끼우고 고정은 케이블 타이 또는 호스 반도로 할 생각이다.

방진고무 두께 때문에 칼로 자르고 그 틈을 샤프트에 낄 수 있도록 벌릴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안 되면 7천원 버리는 셈이지 뭐.

방진고무를 구입하려고 검색하니 원하는 사이즈가 딱히 없어서 그나마 가능한 걸로 주문했다.

(외경 x 내경 x 높이), mm

75 x 30 x 45: 1개

75 x 20 x 45: 1개

외경이 50mm 정도면 좋을 듯한데 찾지를 못했다. 외경이 크면 클수록 방진 효과가 좋겠지만 너무 크면 핸들 샤프트 주변 다른 부품과 간섭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정 사이즈여야 한다. 75파이 짜리로 다른 부품과 간섭이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간섭이 발생하면 테두리를 잘라내야지 뭐. ㅎㅎ.

물건 수령. 실물 사진.

(좌) 내경 20mm, (우) 내경 30mm

 

잘 드는 커터 칼(말캉한 고무가 아니고 꽤 딱딱하기 때문에 칼로 자르기도 쉽지 않음)을 대고 고무망치로 칼 등을 톡톡 쳐서 수직으로 자른다. 내경 20mm 짜리는 한쪽을 자르고 벌려서 끼우려니 잘 안 벌려진다. 그래서 1/2 토막 냄.

 

내경 30mm는 한쪽을 자르고 벌리니 그나마 장착이 가능하다.

 

내경 30mm 짜리를 꼽으니 어익후. 외경이 너무 커서 주변부와 약간의 간섭이 있는 듯. 테두리를 커터 칼로 잘라냈다.

 

칼로 테두리를 자르고 보기 흉해서 드레멜로 적당히 갈아냈다.

내경 20mm 짜리를 샤프트에 꼽으면 핸들 텔레스코픽 기능에 방해가 되는 것 같은데 걍 높이를 약 1cm가량 자르고 테두리 역시 많이 더 잘라 냈다. 따라서 높이는 대략 3.5cm에 직경은 대략 5cm가량 크기로 만들었다.

 

샤프트에 끼우고 케이블 타이나 호스 반도로 조인다. 케이블 타이보다는 호스 반도가 더 나을 듯했으나 호스 반도는 옆구리에 반도를 조이고 푸는 볼트가 툭 돌출되어 있어서 또 사이즈가 커지는 문제로 인해서 걍 케이블 타이로 마무으리 했다.

 

날이 덥구나 더워. 이렇게 두 곳에 방진고무를 달아주고 시험 주행. 음... 큰 효과를 기대하지 마시오. 장착 후 심리적으로만 나아진 건지는 모르겠으나 약간의 효과는 있는 듯. 7천원짜리 호작질이라서 뭔가 했다는 만족감이면 됐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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