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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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일상은 어떨까?
30년 밥벌이 생활의 끝이 곧 다가온다. 이런 결정을 내린 후 거의 한 달 반가량을 술과 함께 그리고 나의 청춘에 대한 회고와 툭하면 쏟아지는 눈물로 지냈다. 이젠 털고 일어나야 한다. 요샌 퇴직 후 어떤 일상을 갖게 될까 상상을 해 본다. 한마디로 백수의 삶이란 어떨까 궁금한 게지. 우선 여러 대의 회사 차량 정비로 주말 이틀 중 하루는 몇 시간 다이하면서 재밌는 시간을 보냈었지만 이젠 이것도 내 일이 아니므로 자동차 다이 거리가 확 줄겠지. 타고 있는 3,800cc 대형 가솔린 차량도 처분하기로 했다. 2,000cc 정도의 돈 천만 원 언저리 정도 하는 중고차를 사서 타던지 아니면 필요할 때마다 아내 차를 빌려 타든지 할 생각이다. 운동을 해야 하나? 근데 마음을 움직이는 운동이 없다. 골프? 이런 ..
2022.05.18 -
치앙마이 여행 가이드북
2020년 초반부터 강타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여행업계는 직격탄을 맞게 되고 그로 인하여 여행에 관련된 업종에 종사하는 다양한 이들이 본의 아니게 모든 경제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흔히 여행작가라고 불리는 직종 역시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여행 정보를 가이드북에 반영하여 새롭게 출간해야 하는데 뭐 여행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가 되다 보니 가이드북 역시 2019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가 안 되어 있는 상황이다. 태국에 관련된 여행 가이드북 역시 동일한 상황. 태국관광청에서 발간한 2019년판 태국 북부(치앙마이 포함) 지역의 가이드북의 다운로드 링크는 아래 클릭. 태국정부관광청 - [자료] 태국 북부 가이드북(치앙마이, 치앙라이, 매홍손, 쑤코타이) 2019 개정판 ▣자료명: 태국 북부..
2022.05.17 -
치앙마이 숙소 전일정 예약 완료
지난주에 치앙마이 도착 후부터 15박 동안 머무를 숙소를 예약했다. 호텔 3박 + 호텔 3박 + 콘도 9박. 후반부 11박 역시 오늘 모두 예약을 마쳤다. 아내의 합류가 약간 불투명했었는데 다시 합류가 가능하게 되어서 아내 항공권 역시 예약과 발권을 마쳤고 숙소까지 예약을 했다. 아내 합류 전 혼자서 3박을 할 숙소로는 올드 시티 내에서 동쪽 타페 게이트에서 비교적 가까운 1박당 3만 원이 채 안 되는 저렴한 호텔로 예약했다. Thapae Loft라는 숙소. 뭐 50대 아저씨가 대충 3일간 묵어도 전혀 지장 없는 곳이다. 나머지 8박은 아내와 함께 있어야 하기에 그렇다고 1박당 십만 원 중반대 이상 호텔에서 묵기는 괜히 아까워서 호텔 가성비로는 세계 최고 나라 중의 하나인 태국에서 잘만 찾으면 훌륭한 호..
2022.05.17 -
치앙마이 숙소 예약 - 에어비앤비 - The Astra Condo
에어비앤비를 통해서 치앙마이 창클란 지역에서 괜찮은 콘도를 9일 숙박으로 예약했다. 콘도 이름은 The Astra Condo(아스트라 콘도). 치앙마이에서 가장 고급인 5성급 샹그릴라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나름 유명한 콘도이다. 루프에는 사진처럼 인피니티 풀도 있다.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예약 과정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숙박일자를 정하고 마음에 드는 지역에서 검색되는 숙박 장소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예약하면 된다. 에어비앤비는 평점이 생명인지라 가능하면 검색 옵션에서 "슈퍼호스트"를 체크하면 말 그대로 평점이 가장 좋고 에어비앤비에서 슈퍼호스트로 분류된 숙박 장소만 골라서 볼 수 있다. 슈퍼호스트는 평점이 얼마나 되어야 지정되는지 모르겠지만 느낌상 보통 평점이..
2022.05.13 -
치앙마이 숙소 일부 예약
치앙마이 시내의 주요 구역은 아래와 같다. 어떤 분 블로그(https://blog.naver.com/dkswldms9757/221585124415)에서 캡처했다. 님만해민(Nimmanhaemin)은 가장 핫한 위치로 각종 식당, 바 등이 있으며 사람이 북적북적 거리는 곳이라고 한다. 올드 시티(Old City)는 13세가 말 세워진 란나(Lanna) 왕조가 세운 도시로 정사각형 형태로 성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예전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창클란(Changklan) 지역은 고급 호텔이 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조용하고 쾌적한 곳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Night Bazaar가 있어서 이곳을 열심히 들락날락할 생각이다. 그래서 주요 위치 별로 묵기로 하고 님만해민 쪽에서 3박, 올드 시..
2022.05.12 -
제주 4박 5일 여행 후기
지난 1월에 이어 5월 징검다리 휴일이 낀 주에 4박 5일간 제주도를 다녀왔다. 전혀 정리되지 않은 의식의 흐름대로 쓴 후기임돠. ▶ 제주시 "옛맛 파도식당" (제주 제주시 성지로 68-1) 멸치 육수 베이스의 국수를 파는 식당이다. 제주도의 고기국수가 아닌 진한 멸치 육수의 국수니까 착각 마시길. 멸치 육수는 아주 진하다. 기본/곱빼기가 있는데 기본만 해도 양이 어마 무시하게 많다. 비빔국수도 있고, 멸치국수에 고기를 몇 점 얹은(그러나 육수는 멸치 베이스) 국수도 있다. 근데 그냥 멸치국수가 더 낫다. 가격은 6,000원. 곱빼기는 7,000원. 우리 가족 세 명 모두 기본도 다 남겼다. 관광객 거의 없는 로컬 식당이다. 동문시장이 멀지 않다. 주차장은 따로 없고 식당 길가에 대충 세우면 된다. ▶ ..
2022.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