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9 - 와셔액 라인에 체크 밸브 달기

(작업일: 2020년 3월 초순 경)

다른 차에 장착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K9 에게도 해 준다.

 

와이퍼 워셔액 라인에 체크밸브 달아주기

이유인즉슨, 아니 이 눔의 플래그 쉽이란 차가 핸들 우측 멀티 평션 스위치로 와셔액을 작동시키면 와셔액이 바로 뿜어져 나오기는커녕 딜레이가 생각보다 넘 심하다. 멀티 펑션 스위치를 한 번 올려서는 절대 와셔액이 안 나오고 메마른 상태에서 와이퍼는 움직여 버린다. 이거 좋지 않다. 전면 유리에 이물질이 묻어있는 건조한 상태에서 와이퍼 블레이드가 휩쓸고 지나가면 유리에 미세한 흠집만 생기고 와이퍼 블레이드 고무에도 좋을 바가 없다.

​이런거 그냥 좀 달아주면 좀 좋냔 말이다.

​품번 98886-29000 (가격 330원)

​후드를 열고 엔진룸 조수석 쪽 구석을 보면 와셔액 탱크에서 와셔액 노즐로 연결된 고무호스가 보인다. 호스 중간을 절단하고 방향에 맞추어 체크 밸브 끼워주면 작업 끝.

체크 밸브가 차체에 부딪혀서 소리 날까 봐 부직포 테이프 감아줌.

벤츠 같은 차에는 이런 문제 없나? 하긴 소문 들어보니 E클 와이퍼 블레이드 작동 시 뿌걱뿌걱 소음은 아주 유명 하드만.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모든 면에서 완벽할 순 없나 보다.

​그나저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수그러 들어야 할 텐데 말이다. 이미 일부 업종에서 임금 삭감, 직원 정리 등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고 이 사태가 더 지속되면 여기저기 자영업자들도 곡소리 날게 뻔하다. 국가가 모든 손해를 보전해 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말야.

​낵아 말야. 조국 사태가 벌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이 정부를 믿었건만... 답답하다. 코로나 사태도 시진핑 국가주석 함 불러서 그 여세로 4월 총선에서 바람몰이하려다가 방역 시기를 놓쳤고 여러 측면에서 실기와 실수가 보인다. 공무원들이야 메르스 사태로 인한 학습 효과 때문에 우리는 최선을 다 했노라고 항변하려고 오로지 바이러스 검사에만 올인하는 느낌이고 말이야. 울 나라가 한국전쟁 이후 지금까지 휴전 상태라 수 십 년 넘게 민방위 훈련 체제를 갖추고 있는데 아니 비상사태에 대한 대응 매뉴얼, 긴급구호품 확보/공급 전략 등이 전무한 건지 고작 마스크 공급 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다니... 이러는 사이에 우리나라 입국 제한 조치를 한 나라가 전 세계 국가의 절반 가량이나 되고 말야. 국제적 호구가 되었나 보다.

​아무튼 논공행상은 뒤로 미루고 하루 빨리 마스크 공급부터 정상화로 만들어 놔라. 아니 1인당 1주일에 마스크 2개라니. 우체국, 농협, 약국 뭐 이런 데로 공급 업무를 떠밀지 말고 지자체를 동원해. 각 읍/면/동사무소에서 공급을 하던지. 약국 운영하는 약사들도 엄청 빡친 모양이더군. 세금을 걷었으면 그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기관을 활용해야지 자본주의 사회에서 약국은 뭔 개고생이여. 감염자가 입원할 베드가 모자라면 각 지역마다 있는 연수원, 체육관 등 등 국가, 지자체, 정부출연기관 등이 보유한 시설에 임시로 베드를 준비해서 운영하던지 아니 왜 민간 회사들이 자기들 연수원이며 시설을 내놓는 거여? 어? 어? 웃기지 않음?

​여기다가 병원이며 의사며 간호사들은 뭔 개고생이람. 그들 월급을 국가가 주나? 아니 그들도 불안하고 무서울텐데 정부는 그들 손목을 비틀어서 사지로 내모는 셈이 아닌가 싶다. 환자 치료하는 것이 니네들 직업이니 니네들이 다 책임져 라고 하는 이런 방임을 일삼는다면 국가를 운영하지 말아야지. 이젠 마스크 제조업체들에게까지 책임을 막 떠넘기는 형국까지 보인다.

​메르스 사태에도 정부(보건복지부)는 삼성병원에 니네가 감염자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슈퍼감염자가 발생하여 난리를 만들었으니 과태료를 내라고 했지. 이 일로 병원 측과 정부가 이에 대해서 소송까지 벌어졌었는데...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제대로 담보하지 못한다면 그런 국가의 정부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

​그만하자. 타이핑하는 손가락만 아프다.

​바이러스 이 놈 훠이 물렀거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