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트 어셈블리 (=인터메드 샤프트) 교체 DIY - 1

2020. 11. 18. 22:13DIY/제네시스 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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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이병이 계속 도져서..

이번엔 조인트 어셈블리 교체다. 다른 말로 인텀 샤프트, 인터메드 샤프트, 일본식 현장 용어는 핸들 샤우드 라고 하는 등, 명칭이 다양하다. 영어로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은 Steering Intermediate Shaft이다. 말 그대로 핸들(정확히는 스티어링 휠) 바로 근접해서 부착된 샤프트이다. 이 샤프트 아래쪽은 엔진 룸 내의 랙&피니언기어(일명: 오무 기어 또는 웜기어)의 피니언 샤프트에 연결되어 핸들을 돌리면 바퀴가 움직여서 조향을 하게 된다. 

샤프트 양 끝단은 유니버설 조인트 구조로 되어 있어서 360도 자유롭게 회전한다. 이 부품이 고장난다는 것은 결국 이 유니버설 조인트가 고장 나서 핸들을 돌릴 때 잘 안 돌려지던지, 돌리는 중간에 걸리는 증상, 회전 후 핸들 정위치 복원이 잘 안됨, 소음 발생 등이 나타난다. 내 차는 걸리는 증상이 아주 약하게 있다. 걍 타도 되지만 내가 워낙 예민한 사람이라서. 그리고 주행 중 미세 조향을 해야 할 때 특히 왼쪽 방향으로 핸들이 걸리는 증상이 생겨서 이 걸리는 힘을 이겨 내려면 핸들을 더 틀게 되는 일이 생겨서 주행 불안감도 있기 때문에 도저히 그냥 탈 수가 없다. 

요거 다이 할까 걍 정비소 가서 할까 며칠을 고민하다가 다이를 하기로 결심. I can do it!!! 기술적 문제는 부품 탈거하고 신품 조립하면서 핸들 방향이 틀어지는 것이다. 이것에 대한 고민이 다이를 꺼리게 만들었는데 해결책이 있기에. 또 하나 난제는 엔진룸에서 볼트 해체/체결이 불가능한 구조이다. 그래서 차 밑으로 기어가서 작업해야 한다. 근데 다이 하는 마당에 리프트가 어디 있냐? 없지. 걍 잭으로 차를 들고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 누워서 작업해야 한다. ㅋㅋ. 그래서 시간 날 때 가능한 작업인지 밑으로 기어 들어가 봤다. ㅎㅎ. 그리 어렵지 않게 작업이 가능하다. 그래서 이렇게 도전을 시작하기로 한다.

핸들 아래 부분은 핸들 아래쪽 내장재 커버를 탈거하면 접근이 가능하다. 부품은 모비스 고객센터로 문의해서 주문해 놓았고 찾아오기만 하면 된다. 아래 56400B 라고 표시되어 있는 녀석이다. 다른 차는 2-3만 원인데 요거는 7만 원에서 몇 천 원 모자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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