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21. 10:04ㆍDIY/스포티지R-그랜드카니발R
(작업일: 2022. 03. 20)
일전 작업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
재생 캘리퍼 정보는 아래 링크.
좀 귀찮고 지저분한(브레이크 액 보충 및 에어 빼기) 작업이지만 그래도 해야지 뭐.
(작업 사진 별로 없음)
캘리퍼 자체 교체 작업은 1:1 교체이므로 어렵지 않다.
잭 업 --> 조수석 타이어 탈거 후 신속하게 기존 캘리퍼 바디는 탈거하여 일단 쇼바 스프링에 걸어두고 캘리퍼 브라켓 역시 탈거. 재사용해야 할 리테이너와 최근에 교체한 패드 역시 탈거하여 잘 모셔둔다.
재생 캘리퍼 브라켓을 먼저 장착하고, 리테이너와 패드 다시 끼워주고 재생 캘리퍼 바디를 장착한다. 볼트는 모두 규정 체결 토크로 다 조인다.
이제 브레이크 액이 좀 흐르는 지저분한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하자.
브레이크 호스 라인 중간에 헝겊을 덧대고 바이스 플라이어로 꽉 물어서 브레이크 액이 흐르지 않도록 조치한다.
기존 캘리퍼 바디에 연결된 브레이크 호스 연결 볼트(12mm)를 푼다. 동와셔가 2개 필요한데 재생 캘리퍼를 구입하면 신품 동와셔가 1개만 들어 있다. 동와셔는 미리 여러 개 사놨다. 없으면 찜찜하지만 기존 동 와셔를 재사용해도 된다.
볼트를 풀자마자 잽싸게 새로 장착한 재생 캘리퍼 바디에 연결하고 볼트 고정. 이 볼트는 일반 볼트가 아니라 벤조 볼트라고 해서 볼트 나사산 부분에 관통 구멍이 있다. 이 관통 구멍으로 브레이크 액이 흘러야 하는데 브레이크 액 관리를 제대로 안 할 경우 이 구멍이 막혀서 브레이크가 안 듣는 경우도 발생한다.
동와셔는 꼭 2개가 들어가야 볼트 체결부에서 브레이크 액이 새지 않는다. 체결 토크 2.5 ~ 3.0 kgf.m
호스를 연결하고 호스 중간에 찝어 놓았던 바이스 플라이어를 푸니까 동 와셔 부위에서 브레이크 액이 뚝뚝 샌다. 헐? 이거 왜 이러지 했다. 아니나 다를까 위 사진에서 빨간색 화살표시를 부위를 제 자리에 딱 맞춰 끼우지 않고 볼트를 조였더니 동 와셔가 제대로 압착되지 않아서 브레이크 액이 세는 것이었다. 볼트를 다시 풀어서 빨간색 화살표시한 부위를 자기 자리에 끼우려고 했더니 이미 한번 볼트를 조일 때 돌출부에 눌리면서 저 부위가 살짝 찌그러져서 자기 자리에 들어가질 않는다. 에혀... 뻰찌로 찌그러진 부위를 다시 원상복구시켜 보려고 했지만 안 된다(저 부위는 단단한 쇠로 되어 있음). 음 일단 브레이크 액이 새지 않도록 마감을 했다.
이제 새로 장착한 캘리퍼 내부의 에어 빼기를 해야 한다. 브레이크 액은 중력의 힘으로 자연스럽게 캘리퍼 안쪽으로 유입되는데 작업 시에 소량의 에어가 캘리퍼 내부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걸 빼 줘야 한다. 물론 블리더 스크류를 살짝 풀어놓으면 중력의 힘으로 브레이크 액이 소량 빠짐과 동시에 에어 빼기가 된다. 그러나 더 깔끔하게 하자.
캘리퍼 블리더 스크류(10mm)에 내경 6mm 호스를 끼우고(이건 예전에 만들어 놓은 호스 중간에 역류 방지용 체크밸브가 있는 자체 제작 특공을 사용) 스크류를 살짝 풀어서 에어를 빼준다. 이때 브레이크 페달을 수차례 펌핑한 후 이를 밟은 채(독고다이이므로 긴 막대기와 시트를 이용해서 페달을 누른 상태로 고정시킴) 스크류를 풀었다가 바로 잠그는 방식을 여러 번 반복 실시하는 것이 정석이다. 다행히 서너 번만 반복하면 에어 빼기는 충분하다.
캘리퍼 교체 중 그리고 에어 빼기 과정 중에 브레이크 액이 줄어들었을 테니 엔진룸 후드를 열고 브레이크 리저버의 MAX 선까지 브레이크 액을 채워주면 작업은 끝이다.
작업을 마치고 시험 주행을 해 보니 아무 이상 없이 작업은 잘 되었다. 브레이크 페달 답력도 아주 좋다. 브레이킹 시에 이상 소음도 없다.
근데 브레이크 호스 체결부를 FM대로 장착하지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일단 귀가를 하고 밥을 먹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영 찜찜하기 그지없다. 일요일이지만 혹시나 해서 근처 부품대리점에 전화를 했더니 오예 오늘 영업 중이란다. 얼른 가서 브레이크 호스 부품을 샀다.
부품번호: 587324D000-DS (가격 9,790원)
다시 작업 장소로 출발.
잽싸게 브레이크 호스 교체.
아휴, 아주 사소한 부분의 실수 때문에 브레이크 호스까지 교체하였다. 작업은 잘 되었다.
25만 킬로를 주행한 차인데 30만을 넘어 40만까지 가 보자. 넌 짜쌰 나를 만났으니 여태껏 버텨 온 거야. 앞으로도 내가 잘 돌봐주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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