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중고차 입양 후보 확정

2022. 5. 24. 19:08DIY/i40

728x90
반응형

엔카를 한 달여 정도 기웃거리면서 10 여대 정도 후보차를 찜해 놓고 가격 변동을 관찰하던 중 서울에 1,279만 원짜리의 괜찮은 매물을 2주가량 지켜보는 와중에 1,199만 원으로 가격이 다운되었길래 문자로 성능검사지 원본을 사진 찍어서 보내 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랬더니 5분도 안 지나서 엔카에서 차량 가격이 1,349만 원으로 바뀌었다. 아 놔 이런 써글 놈. 이런 놈하고는 상종을 말아야 한다.

화딱지가 나서 씩씩 거리는데 어머나? 어제까지 안 보이던 새 매물이 올라왔는데 옳다고나 니놈이다 바로 감이 왔다. 2013년 4월 최초 등록. 주행거리는 약 10.9만 킬로. 외관은 화이트. 외판 교체조차 없는 완전 무빵에 1인 신조차. 프리미엄 등급에 파노라마 썬루프, 네비게이션(JBL 사운드 포함) 옵션 포함 출고가가 34,750,000원짜리 풀옵 차이다.

*물론 1.7 VGT 프리미엄 트림에 주차조향보조시스템(SPAS) 30만 원, 유료 패키지 30만 원짜리 추가 옵션이 있긴 하나 이 옵션은 거의 선택하지 않는 그런 옵션이므로 큰 의미 없다.

차량등록원부를 떼어보니 2013년 1월에 제작되어 3개월 정도 재고 또는 전시되어 있다가 판매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2013년 3월에 트림 이름 변동 및 트림 별 옵션이 조정되면서 가격이 바뀌었는데 최고 트림은 1.7 디스펙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디스펙으로 바뀌면서 다운그레이드가 되었기 때문에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이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엔카에서 물건이 보이자마자 문의를 했고 광주광역시에 차가 있는지라 바로 내일 기차 타고 내려가겠다고 했다. 이런 차는 실물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상태가 좋다는 감이 왔기 때문에 이런 물건 놓치면 원통하니까 바로 계약금 10만 원까지 입금했다.

매매상 차주가 이 차를 매입한 후에 엔진오일 교체, 후방카메라 신품 교체, 스티어링기어(오무기어) 신품 교체, 엔진미미/미션미미/롤로드 교체, 활대링크 2개 교체, 전방주차센서 교체(뭐 1개 정도 고장 난 거 교체했겠지), 브레이크 패드 교체, 브레이크액 교체, 얼라인먼트까지 수리를 해 놓았다고 했다. 차량 설명 란에 쓰인 내용이나 본인 소개가 아주 믿음직스럽게 되어 있는 듯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바로 결정한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이 정도면 뭐 훌륭하지. 나머지 디젤 엔진 흡기 클리닝, 인젝터 클리닝, DPF 클리닝은 차 상태 봐서 하면 되고. 뭐 이러면 쌩쌩 잘 달리겠는걸? 후훗!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