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40 - 실내 전구류 LED로 교체하기 DIY

사공이 데려오고 이 차에 하는 첫 번째 다이 되시겠다.

정비용 자재를 보관해둔 박스를 뒤져보니 예전에 사용하다 남은 반디 LED가 몇 개 있네. T10용 사이즈 2개, 31mm 사이즈 1개. 

일단 이거라도 낑궈주자.

T10은 프런트 좌/우 풋등에 들어간다. 누리끼리한 번데기 전구를 LED로 교체하면 된다.

운전석 풋등은 드러누워 풋등 커버를 벗겨내고 기존 번데기 전구 빼내고 LED 전구를 끼우면 된다. 한데 이 차 내부 속살이 궁금해서 좀 더 뜯어보기로 했다.

대시보드 좌측 사이드 커버를 탈거하여 몇 개의 스크류를 푼 후, 크래시 패드 로워 패널을 먼저 탈거한다. 단 크래시 패드 로워 패널을 고정하고 있는 스크류 중에서 1개가 숨어 있다. 이 녀석은 크래시 패드 가니시를 탈거해야 보인다. 

 

크래시 패드 로워 패널을 탈거하면  풋등이 박혀있는 커버를 아래 사진처럼 탈거할 수 있다. 이 상태에서는 손쉽게 풋등 홀더를 빼내서 전구를 교체하면 된다. 그러나 언급한 대로 그냥 누운 채로 풋등 커버만 분리해도 전구 교체는 할 수 있으니 시간 많은 사람만 이렇게 작업하시든지.

 

조수석 풋등은 훨씬 쉽다.

글로브 박스 하단에 위치한 크래시 패드 언더 커버는 딱 째려보면 고정키 3곳이 보인다. 고정키는 내 쪽으로 잡아당기면 해제되는 방식이다. 이 녀석도 이렇게 작업하지 않고 누운 채로 풋등 커버를 분리해서 작업해도 되는데 나는 이 방법이 더 편해서 이렇게 했다.

 

풋등 교체 후 운전석 상태. 작업 전 누런 광량도 형편없던 것이 이렇게 밝게 환하게 변했다.

 

31mm 사이즈 LED는 현재로선 1개밖에 없어서 운전석 화장등에 사용했다. 화살표로 표시한 곳으로 가느다란 일자 드라이버를 쑤셔서(강하게) 젖히면 이렇게 화장등이 빠진다. 이 상태에서 손쉽게 기존 벌브를 탈거하고 LED로 교체한다.

 

LED가 부족하여 몇 개를 사이즈 별로 주문했다. 물건이 도착하면 전방실내등(맵등), 조수석 화장등, 글로브박스등, 트렁크등 역시 LED로 교체해 주면 밝은 세상이 되겠지.

(i40 왜건에 파노라마 썬루프가 달렸기 때문에 중앙실내등은 없고, 뒷좌석 좌/우 헤드라이닝 손잡이 쪽에 독서등이 있는데 이건 원래부터 LED 전구가 달려있다. 근데 이건 LED 전구만 따로 공급되지 않고 램프 어셈블리로만 공급된다. 가격이 17,600원 인건 안 비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