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1. 22:51ㆍ잡동사니/치앙마이 한달 살기
사공이 왜건은 2열 시트 등받이를 폴딩하면 비교적 광활한 공간이 나오고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다.
그런데 2열 시트 등받이를 폴딩 시키면 이게 완전히 싱크 되지 않고 약간 경사가 진다. 이 상태에서도 잠이야 자겠지만 아무래도 불편할 테지.
동호회에서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2열 시트를 평평하게 만들어주자. 이 방법의 핵심은 2열 시트 쿠션(엉덩이)을 탈거하는 것이다.
2열 시트 쿠션(엉덩이)을 탈거하고 2열 시트 등받이를 폴딩하면 이번엔 평평하다 못해 밑으로 살짝 쳐진다. 그래서 폴딩한 등받이가 쳐지지 않도록 안쪽에 적당한 물건으로 받치면 평평하게 된다.
근데 적당한 물건을 찾기 쉽지 않다. 동호회에서 어떤 분이 딴딴한 스폰지를 적당한 크기로 구입해서 사용했다는 후기를 보고 스폰지를 구입했다.
이렇게 하면 다 되냐? 아니다. 폴딩한 시트 등받이가 아래 사진에 보이는 안전벨트에 짓눌리면서 시트에 자국이 생기고 이거 원상 회복이 잘 안되고 푹 박힌 상처가 시트에 남는다.
그럼 안전벨트를 고정하고 있는 14mm 볼트를 풀고 벨트를 탈거해서 보자. 벨트 각도가 일정 범위 이상 넘어가지 않도록 브라켓에 "ㄱ"자로 된 저 꺾쇠를 똑바로 펴주면 된다.
바이스 플라이어로 힘을 주면 그리 어렵지 않게 아래 사진처럼 꺾쇠를 똑바로 펼 수 있다. 동호회에서는 저 꺾쇠를 쇠톱으로 자른다는 후기가 주로 보였는데 이렇게 펴 놓으면 원상복구도 가능하다.
좌/우 안전벨트를 모두 동일하게 처리하고 벨트를 다시 장착하면 아래 사진처럼 안전벨트를 평평하게 눕힐 수 있다.
안전벨트가 눕혀진 상태에서 2열 등받이를 폴딩하면 약간의 공간이 생기면서 시트 등받이가 안전벨트와 닿지 않는다.
자 사공이 왜건으로 차박을 하시려면 이렇게 2열 시트 쿠션을 탈거해서 약간의 수고를 해 놓으면 편안한 차박이 가능하다. 차박을 떠나기 전에 탈거한 시트 쿠션은 집에 모셔두고 떠나자. 물론 차에 실어 놓아도 상관없지만 차 안에 두려면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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