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 거리 없을까 궁리하던 중 워크인이 떠올라서... 워크인이란 동승석의 시트를 전/후, 등받이 폴딩/리클라이닝을 스위치로 작동시키는 것을 말한다. 순정 워크인 스위치는 동승석 시트 좌측면에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다. 작업은 워크인 스위치, 전용 릴레이를 구입하면 되는데 이걸 아예 세트로 만들어서 jack by jack 형태로 팔기도 한다. 이렇게 상품화되어 있는 것을 구입하면 부품가만 5만 원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다이는 항상 헝그리 해야 다이라고 할 수 있기에, 난 스위치만 구입하였다. 스위치도 순정 워크인 스위치 형태가 아닌 스티어링 휠을 전동으로 틸팅/텔레스코핑 하는 스위치로 작업할 생각이어서 이른바 조그 스위치를 구입하였다. 가죽 시트에 구멍 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이 스위치는 제네시스 순정의..

솔레노이드 부품 샀다. 퇴근하고 컴컴한 야밤에 플래시 불빛으로 작업하다가 사고 쳤다. 기어 레버 근처 탈거는 이미 경험이 있는 바 쉽게 했는데, 아니 솔레노이드가 안쪽 깊숙이 박혀 있어서 기어 박스 전체를 들어내야 되더이다. 그러니 작업 범위가 너무 넓어져서 교체는 포기하고 딸깍 소리 나는 부위에 부직포를 좀 붙여 볼까 해서 시도했는데 결과가 신통치 않아서 다시 떼어내고 주요 작동 부위에 그리스 도포. 이 역서 별 소득이 없네 이 와중에 시동 키고 브레이크 페달 밟아가면서 딸깍 거리는 위치 확인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그만 실수로 기어 레버를 D로 옮겨 놓고 말았다. 갑자기 차가 앞으로 움직이길래 당황해서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을 밟았고 차가 앞으로 쿨럭 튀어 나가면서 아파트 화단 경계석을 넘어..

이건 다이 안 하려고 그냥 뒀던 건데 다이 거리가 없어서 뭐라도 할 게 없을까 궁리 끝에 찾아낸 아이템임. A/T 기어 레버 어셈블리 안쪽에는 여러 다양한 부품이 들어가 있다. 그중에서 쉬프트 록 솔레노이드라는 부품이 있다. 브레이크 페달이 밟혀 있지 않으면 레버 이동이 안되도록 해 주는 일종의 안전장치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현기차에서 이 부품은 100 % 소리가 난다. 신차일 경우에는 괜찮다가 수 개월 내지는 1년여 정도 지나면 반드시 소리가 난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뗄 때 "딸깍" 거리는 소리가 발생. 서비스센터 들어가도 정비기사들은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그냥 타라고 하는 응대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이건 지들 귀찮아서 하는 *소리이니까 소비자들은 자기 권리 적극적으로 찾으시라. 착한 ..

중고 업어올 때부터 트렁크를 열면 딸깍 거리면서 잠금장치만 풀리고 트렁크 리드(뚜껑)가 전혀 위로 올라오지 않았다. 제네시스 이 차 트렁크 리드는 겁나 무겁다. 보통 다른 차량 트렁크 리드는 무지 가벼운데 이 차는 뭔 짓을 해 놓았는지 무겁지 그지없다. 원래 트렁크 리드가 무겁기도 하고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게 아닌가 보다. 트렁크 리드를 열어주는 부품이 리프터 일명 쇼바인데 이게 터지면 당연히 원래의 목적을 상실하기에 트렁크 리드가 위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품번 가격 알아보니 1개당 5,800원. 2개 해봤자 얼마 안 해서 일단 구입. 시간 날 때 이 쇼바를 교체해 봐야겠다. 근데 트렁크 리드가 원체 무거워 어느 정도 위로 올라올지 큰 기대는 안 한다. 그냥 부품이 싸서 함 교체해 보는 정..

손가락 사고 이후 다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이제 사고 후 40여 일이 지나서 손가락 부상은 거의 회복되었다. 여전히 사고 부위의 감각이 약간 이상한 것만 빼고는 다 정상이다. ㅋㅋ. 그래서 결심했어!!! 전동공구를 사기로. 그리하여... 국산 전동공구의 자존심 아임삭의 임팩 드라이버 14.4V 짜리 AI414M2를 샀지롱.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2 암페어짜리 2개. 임팩 드라이버라서 드릴 비트를 사용하기 위해서 드릴척(키레스척)은 싼 거로 중국산으로 하나 구입하고. 소켓(복스알)을 사용하기 위한 아답터도 중국산으로 구입하고. 헐... 전동공구 포함해서 모두 대략 15만 원 정도 들었군. 그래도 전동공구가 없어서 땀 삐질거리느니 심지어 손가락 베임 같은 어이없는 심각한 부상도 방지할 겸 아깝지 ..

주말 토요일. 아침을 먹고 다이를 위해 한적한 장소로 이동. 햇볕이 따가우므로 나무 그늘이 있는 명당자리를 찾아서 ㅎㅎ. 스로틀 바디 클리닝은 난이도 하급으로 볼 수 있는 다이다. 필요 준비물은 이미 다 구비가 되어 있으니 작업 시작. 우선 후드를 열고 작업 전 사진 한방. 나름 고급차라고 엔진룸이 죄다 커버로 덮여 있다. 이게 보기엔 좋을지 모르나 작업할 때는 은근 짜증남. 다행히 스로틀 바디는 V6라고 적힌 엔진 커버만 탈거하면 접근이 된다. 엔진 커버는 네 귀퉁이가 push/pull 타입으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힘으로 위로 잡아 댕기면 된다. 에어클리너 통에 연결된 에어 인테이크 튜브(주름관) 양 끝단에 조여진 클램프를 풀면 주름관 탈거. 작업 편의를 위해 레조네이터 탈거. 전기 커넥터 탈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