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에서 기웃거리다 신박한 물건이 보여서 질렀다. 한 달여 만에 받은 물건. 순정 라디에이터 캡을 대체할 수 있다. 막상 이 캡을 라디에이터 입구에 체결하려고 하니 좌/우 걸쇠 부분이 너무 타이트하여 체결이 안 된다. 플라이어로 걸쇠 부분을 약간 벌려주고 체결했다. 근데 괜히 찜찜하다. 인터넷 후기가 몇 개 되지는 않지만 일단 온도계 자체가 실제 냉각수 온도와 10여도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한다. 그리고 복불복이겠지만 밀봉이 제대로 안 되어 냉각수가 새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장착하자 마자 이렇게 찜찜할 때에는 안 쓰는 편이 맘 편하다. 무려 5천3백 원 정도 주고 산 물건인데. 국내 오픈 마켓에서는 이 보다 엄청 비싸게 팔고 있다.

알리에서 몇 가지 공구를 구입했다. 1. 무선 충전식 드레멜 (카피품) 이전부터 갖고 싶었던 공구였는데 이제야 겟. 5단 속도 조절(3000 ~ 15000 rpm), 3.7V, 리튬 배터리. 비록 짝퉁 드레멜이지만 나에겐 이 정도면 충분하다. 레알 드레멜은 이 가격으론 꿈도 못 꾼다. 다만 카피 제품이라서 그런가? 최대 회전수가 15,000 rpm에 불과하다. 진퉁 무선 드레멜은 모델마다 다르지만 최대 30,000 rpm까지 회전한다. 2. Hook set 송곳 모양부터 갈고리 모양까지 4종. 오링이나 가스켓 제거 시에 사용하는 건데 두루두루 쓰임새가 다양하다. 3. 터미널 압착기SN-48BS로 듀폰 터미널인가? 암튼 터미널에 배선을 이쁘장하게 결속할 때 쓰는 공구다. 3가지 공구 구입에 약 31불 정도..

향후 작업에 필요할 수공구 몇 가지 소소하게 구입.​ ◆ 플래어 너트 소켓: 옆구리가 터진 형태의 소켓으로 3/8인치 드라이브, 사이즈는 17mm. 이 녀석의 용도는 R 엔진 고압 연료 파이프 탈장착할 때 필요하다. 물론 17mm 스패너로 고압 연료 파이프를 탈장착할 수도 있으나 이 녀석은 토크 렌치와 결합도 가능하고 효율성이 훨씬 높다. ​◆ T40 별비트 ​이미 사이즈 별로 2개를 갖고 있는데, 디젤 엔진 인젝터 클램프 볼트 풀 때 별비트가 부러지기도 한다는 글을 봐서,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좀 더 튼튼한 임팩용 별비트. 기존 별비트는 3/8인치만 갖고 있는데 이 녀석은 1/2인치 드라이브, T40 사이즈다. ​아래 사진에서 알 수 있듯이 임팩용 별비트는 통짜로 되어 있는데 반해서, 일반용 별비트는 ..

스캐너를 기변 하고자 질렀다. 그동안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스캐너를 사용해 왔는데, 이게 장점보다는 단점이 몇 가지 있다. 제품마다 상이하지만 대부분은 스캐너 1개에 자동차 제조사 소프트웨어가 1개 정도 무료로 포함된다. 예를 들면, 현대자동차 소프트웨어를 1개 설치하고, 추후 기아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려면 제조사 1개당 40불 정도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또한 소프트웨어는 구입 시점으로부터 1년 간만 업데이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1년 후에 연장하려면 다시 40불을 내야 한다. 그 외에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서 방출하기로 하고 기변을 결정했고 기변 대상 스캐너는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넘으로 수 많은 모델을 조사했다. ◆ Full system 스캐너 일 것. 보통 저렴한 모델은 엔..

일반적인 니퍼를 여러 개 갖고 있는데 오래되어 녹도 슬고 날이 무뎌져서 잘 자르지도 못한다. 이번에 나름 마데 인 USA 제품인 PLATO사의 니퍼를 샀다. 이걸 우리나라에서 "플라토"라고 발음하고 쓰는데 "플레이토우"라고 읽어야 하고 굳이 편하게 발음하고 쓰려면 우리가 너무 잘 아는 플라톤(철학자)이라고 해야 맞다. 다른 공구를 사면서 반충동적으로 구매했는데 사고 나서 검색해 보니 나름 유명한 니퍼이더군. 특히 인쇄회로기판 납땜 시에 저항, 칩, LED 등의 다리를 자를 때 사용하는데 특화된 절단용 공구라고 한다. 170S 모델은 최대 1.5mm 구리선을 자를 수 있다고 한다. 이 공구가 나름 유명해서 짝퉁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아래 사진처럼 머리 부분에 보면 음각된 문자가 보인다. 플라스틱 커버를 ..

엑스트라 롱 기어 라쳇 옵셋 렌치. 흔한 양구 옵셋 렌치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일명 메가네(일본 말로 "안경" 이란 뜻)로 불리는데, 메가네가 살짝 변형된 방식으로 한쪽은 메가네(closed-end box wrench)이고 다른 한쪽은 기어 라쳇 방식이어서 매우 편하고 작업 효율을 높여준다. 특히 외부 벨트 교체 시 아이들 베어링, 텐셔너를 탈거하려면 좁은 공간에서 쓸 수 있는 이런 공구가 필요하다. 이미 양구 메가네로 14/17mm가 있지만, 기어 라쳇 방식으로 19mm를 오래전부터 갖고 있었는데 확실히 작업이 편했기에 이번에 많이 쓰는 사이즈 2개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다. 일반 메가네보다 길이가 길기 때문에 큰 토크로 볼트/너트를 풀고 조일 수 있다. 메가네는 양쪽 끝단이 이렇게 거의 일자 형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