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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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날이 좋아서 (feat; 독산성 세마대)
(2022. 10. 21) 점심을 먹고 독산성 세마대에 올랐다. 공영 무료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간의 등산을 겸해서 1시간 정도 걸으면 한 바퀴를 돌고 내려올 수 있다. 세마대는 한자 뜻 그대로 말(horse)을 씻는 곳이란 의미이다. 임진왜란 때 권율 장군께서 이곳에서 큰 전공을 남겼다지. 오산과 화성 일대가 훤이 내려다보이네. 평일 오후라 한적하기 그지없어서 좋구나. 백수라서 이런 점은 장점 아닌 장점이군 줸장할! 끝.
2022.10.23 -
날이 좋아서, 바람이 좋아서...
날이 좋다. 적당한 바람이 더해져서 좋다. 꼬마김밥과 호가든 맥주 1캔. 한적한 공원. 완벽에 가까운 어느 가을날의 오후다. 이렇게 날이 좋은 어느 가을의 한순간이 흘러갔다. 끝.
2022.10.21 -
2종 소형 운전면허증 수령
학원에서 준 기능시험 합격 도장이 꽉 찍힌 응시원서를 들고 용인면허시험장으로 출~~~~~~~~발. 아따 평일인데 뭔 사람이 그리 많은지 앉을 자리는 당연히 없고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엄청 붐빈다. 속으로 잠재적 도로 위의 위험 인자들이 이렇게 많다니 하면서 끌탕을 했다는... 번호표를 뽑으니 대기인원이 약 70여 명. 이윽고 내 차례가 왔고 창구에 서류를 들이밀고 신분증도 제출. 영문으로 발급 요청했고(수수료 1만 원. 국문은 8천 원), 모바일 운전면허증도 할 거냐고 해서 굳이 수수료까지 내가면서 모바일 면허증이 필요하진 않아서 그건 됐다고 했다. *영문 면허증은 앞면은 국문이고 뒷면이 영문으로 되어 있다. 10여 분 후 운전면허증 발급 창구 모니터에 내 이름이 떴다. 후훗. 2종 소형이라는 글자가..
2022.09.28 -
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5일차 그리고 기능시험 합격
하루당 2 시간씩 기능 연습 총 10시간을 5일차에 다 채웠다. 10시간을 끝내고 곧바로 실제 기능시험이 치러진다. 오늘따라 유독 굴절코스에서 자꾸 삑사리가 난다. 허 이거 이러다가 오늘 시험 탈락하는 거 아닌가 하는 걱정이 한가득 들었다. 에이 뭐 탈락하면 연습 조금 더 하고 다시 시험 보면 되지 하는 심정으로 10시간의 기능 연습을 끝냈다. 10시간을 끝내고 약 5분여 뒤에 바로 시험에 들어갔다. 며칠 동안 스케줄이 겹치는 30대 초반 정도 되는 덩치가 큰 청년이 먼저 시험을 치렀다. 크허~~ 100점 만점으로 합격을 하네. 바로 뒤에 시험을 치러야 하는 나로서는 이거 떨어지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더구먼. 학원이라서 먼저 1바퀴를 시험 삼아 돌게 해주고 중단 없이 바로 시험에 들어간다. "***님 ..
2022.09.27 -
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4일차
4일차 기능 연습 2시간. 이렇게 기능 연습 총 10시간 중 8시간을 이수했다. 내일 마지막 2시간을 더 연습해서 10시간을 채우고 바로 시험에 들어간다. 흐미 떨려라... 시험이란 걸 20대 중반에 워드 프로세싱 1급이었나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오십 중반에 시험을 치려니 Jola 떨린다 씨바.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마음이 콩닥콩닥한다. 내일 합격 후기를 올리지요. 후훗! 끝.
2022.09.26 -
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3일차
토요일이라고 바이크 면허 따려고 기능 연습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저질 체력이라 한 20분 정도만 타면 힘들다. 오늘은 유난히 굴절 코스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1시간을 탄 후에 2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봤는데 둘 다 100점 만점으로 합격. 부럽... 2시간을 타고 오늘 기능 연습을 마쳤는데, 또다시 2명이 응시하는 걸 지켜봤다. 첫 번째 체격이 우람한 젊은이는 100점 만점, 두 번째는 가녀린 여자분이었는데 역시 합격. 부럽... 탈수록 실력이 늘긴 커녕 굴절 코스에 대한 공포심만 커져 간다. 어쩔... 이제 연습 4시간 남았다. 화이팅! 끝.
2022.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