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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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월 온수 매트 제어기 E4 에러 수리하기
제어기 모델은 612D 사용한 지 2년 정도 만에 고장 났구먼. E4 에러는 온도 센서 고장일 경우 표출되는 에러 코드이다. 좌측 온도 센서가 고장 났다. 너튜브에 여러 수리 영상이 있어서 쉽게 할 수 있다. 기계치라서 도저히 엄두가 안 나면 돈으로 해결하면 된다. 대략 6 ~ 7만 원 정도(왕복 택배비 부담) 드는 것 같다. 자가 수리를 하려면 고장 난 온도 센서를 대체하기 위한 센서를 구입해야 한다. 개당 4천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센서명: NTSM-6. 써미스터 타입의 온도 센서이다. 온도 센서는 여러 타입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열전대(써모커플), 측온저항체(RTD) 등이 대표적이다. 써미스터는 일종의 반도체 소자인데 이 역시 온도 센서로 많이 사용한다. RTD 타입 센서가 제일 좋지만 너무 ..
2022.11.23 -
낮술 한잔하기
맨날마다 낮술이다. 오늘의 낮술은 화이트 와인. 안주는 소시지, 마카로니 튀김(이거 심심풀이로 아주 맛남) 와인은 프랑스산 소비뇽 블랑인데 맛은 SO SO! 개인적으로 화이트 와인은 뉴질랜드 산이 최고여.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생산하는 Astrolabe(아스트로라베) 소비뇽 블랑은 우리나라에 통 안 들어와서 안타까웠었는데 지금 검색해 보니 올해 우리나라에 소량 들어온 모양이다. 와인 좋아하시면 이 와인 꼭 자셔 보시오. 패션 후르츠 열대 과일의 향이 아주 좋다오. 낮술로 와인 1병 클리어. 그리고 뻗어서 내내 잠. 끝.
2022.11.23 -
아산 현충사 방문기
(2022-10-29) 아내와 같이 현충사를 다녀왔다. 근 10여 년 만에 가본 듯. 최근 한산대첩을 다룬 영화도 본 기억이 생생하니 괜스레 이순신 장군님의 큰 칼이 더 날카롭게 느껴지더구먼. 근처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엄청난 인파로 차가 엄청 막혔다. 현충사 주차장도 만차여서 차 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다. 현충사 경내는 무척 넓고 단풍도 이쁘고 여유롭게 산책하기에 아주 좋다. 활터 바로 입구에 엄청 큰 은행나무(수령 500년 정도로 추산)가 똭 하니 서 있다. 푸른 가을 하늘과 노랑 은행나무가 아주 멋지더군. 이날 늦은 밤 서울 이태원에서는 황망한 사고가 발생하여 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참으로 황망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핸드폰을 보다가 뉴스를 접했는데 새벽 3시경까지 잠이 오지 않아서 ..
2022.11.23 -
한가한 백수의 늦은 오후 낮술
이십 대부터 혼술을 좋아했었는데 요사이 백수가 된 후부터 다시금 맨날 혼술을 즐기고 있다. 집에서 혼술 할 때에는 생라면, 과자 부스러기 등을 안주 삼아 마시는데 오늘은 좀 고급스럽게 맞이하고 싶었다. 양송이 볶음, 소시지 그리고 화이트 와인. 혼술 치곤 좀 화려하군. 요리에 나름 재주가 있다. 워낙 입맛이 까탈스러워서 맛 비평가는 아니지만 귀신처럼 맛을 알아챈다. ㅋㅋ. 양송이 볶음은 재료가 매우 간단하지만 일품요리 맛을 내준다. 화이트 와인 안주로도 제격이다. 늦은 오후에 와인 일병을 다 마시고 나니 이 순간, 지금 이 공간이 행복하고 천국이지 싶다. 끝.
2022.11.23 -
용인 와우정사 방문기
(2022년 10월 23일) 지난 주말 모처럼 시간을 낼 수 있었던 아내와 함께 용인에 위치한 와우정사를 방문하였다. 와우정사는 불상이 누워 있는 사찰로 유명하다. (태국 방콕 시내에 있는 왓 포; Wat Pho 사원에 있는 와불상에 비하면 와우정사의 와불상은 그 크기가 소박하다.) 현재 와불상은 한 가건물에 몸통은 천으로 다 덮어 놓고 얼굴만 빼꼼히 내 놓고 있는 상태이다. 사찰 꼭대기에 새로운 와불상 거처를 모시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더군. 와불상보다는 대따시 큰 얼굴만 있는 부처님 상이 더 이채롭다. 이 불상을 보면서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부처님 얼굴과는 뭔가 느낌이 우리나라 쪽이 아니고 동남아 스타일처럼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사찰 이곳저곳의 풍경이 우리나라 전통 사찰보다는 동남아 스멜이 많이..
2022.10.25 -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feat; 유엔군초전기념관)
(2022년 10월 24일) 오늘도 날이 좋다. 일년 내내 이런 날씨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가까운 곳이지만 맨날 차를 타고 지나가기만 했던 곳인데 오늘 한가로이 방문해 보았다. 바야흐로 1950년 6월 25일 새벽을 기해서 북의 침공으로 시작된 한국전쟁. 삽시간에 서울이 함락 당하고 북한군은 탱크를 앞세우고 파죽지세로 남쪽으로 향하게 된다. 이에 유엔은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하여 참전을 결전하고 가까운 일본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의 스미스 특수임무부대가 유엔군의 일원으로 1950년 7월 5일 오전 08시 16분 북한군과 최초 교전(초전; First Battle)을 치르게 되었고 이 전투는 하염없이 비가 내리는 와중에 오후 2시 30여 분 경 스미스 부대의 퇴각까지 총 6시간 15분여 남짓 동안 ..
202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