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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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2일차
2일차 기능 연습 2시간. 하 이건 타면 탈수록 굴절 코스에 대한 공포가 수그러들지 않는다. 굴절을 탈선 없이 제대로 통과하는 확률이 대략 50% 정도 되는 듯. 이 상태면 탈락 각인데 어쩔... 한 20여 분만 타면 특히 왼쪽 팔 엄지 손가락 부근과 팔뚝이 얼얼하다. 남은 6시간을 열심히 타면서 감을 잡아야지 어쩔 도리가 없다. 끝.
2022.09.24 -
2종 소형 운전면허 취득기 - 1일차
학과 교육 3시간 연속으로 받고 클리어. 기능 연습 2시간. 강사로부터 간단한 교육을 받고 바이크 탑승하여 코스 외곽을 몇 바퀴 돌면서 바이크에 대한 감을 익히고 코스 진입. 어익후. 이거 생각보다 어렵다. 첫 번째로 탄 기종은 S&T의 엑시브 250cc. 학원 특성상 맨날 1단으로 빌빌거리면서 운행된 상태라 엔진이 살짝 꿀럭이는 증세가 있다. 30여 분을 탄 후에 기종 변경. 야마하 MT-03 320cc로 변경. 엄훠! 핸들이 방금 전 탔던 엑시브 250cc보다 졸라 무겁다. 대신에 엔진 상태는 훨씬 좋다. 차중량도 이 녀석이 엑시브 250보다 20 몇 킬로 더 무겁다. 쿼터급 바이크를 처음 타 보는 거라 이 정도 핸들 무게가 무거운 건지 모르겠지만 엑시브 250에 비해서 과하게 무거운 느낌이다. 마음..
2022.09.23 -
2종 소형면허 취득 도전 - 학원 등록
바이크 함 타 보겠다고 드뎌 오랜 세월 품고 있던 버킷 리스트에 올라 있던 2종 소형면허 취득을 해 보기로 결정했다. 맨 처음 할 일은 학원에 등록하기. 집에서 차로 약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학원에 등록했다. 2종 소형면허를 취급하는 학원이 그리 많지 않다. 설령 있어도 보통은 "미라쥬((배기량 250cc)"라는 기종이 주류인데, 이 바이크가 크기도 크고 무겁고 운전이 쉽지 않은 기종이다. 기면허자들도 이 기종으로 시험 코스 통과하라고 시키면 합격할 자신이 없다고 말할 정도로 어려운 기종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내가 등록한 학원은 ㅋㅋ. 미라쥬(크루즈 스타일)가 아니고 야마하 MT-03 기종(배기량 321cc)으로 네이키드 스탈이라서 미라쥬에 비해서 가볍고 길이도 짧아서 운전이 쉬운 기종이란다...
2022.09.22 -
울나라 여행 5일차 2부 - 목포
(2022-08-30) 땅끝마을을 뒤로하고 목포로 향했다. 이 여행 출발지인 집에서 차량 트립미터를 리셋하고 출발했는데 오늘 목포에 도착하니 총주행거리 1476.5 km에 평균연비는 18.0 km/L가 찍혔다. 디젤이라 확실히 장거리에 이점이 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고 사전 지식도 없고 해서 당일 오전에 숙박 앱을 통해서 목포 평화광장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평화광장에서 보이는 목포 앞바다. 멀지 않은 곳에 목포 유달산과 갓바위가 있나 보던데 거긴 내일 가보던지 아니면 그냥 더 안 보고 그냥 떠날 수도 있고. 딱히 뭘 보러 가거나 찾아가고 싶지 않아서 오후 5시가 좀 넘은 시간에 이른 저녁을 먹었다. 회를 먹고 싶긴 한데 혼자라서 애매하고 그렇다고 배달 앱으로 회를 시켜 먹자니 그건 좀 거시기 하고 결..
2022.09.06 -
울나라 여행 5일차 1부 - 해남 땅끝마을
(2022-08-30) 경남 사천에서 출발하여 오늘 최종 목적지는 전남 목포이다. 목포를 가기 전에 한 곳을 들러야 한다. 바로 해남 땅끝마을이다. 여기도 이번이 첫방문이다. 말만 들어봤지 언제쯤 가보나 했는데 드뎌 간다. 오늘 날씨가 아침부터 우중충 하더니 운전 도중 일부 지역에서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다행히 도착한 땅끝마을에서는 비가 오지 않았다. 날씨가 맑았으면 바다 전경이 더 좋았을 텐데 해무가 잔뜩 껴서 아쉬웠다. (아래) 땅끝마을 전망대에서 바라 본 모습인데 해무 때문에 사진이 뿌옇기만 하다. 전망대는 마을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길 권장한다. 전망대까지 차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약 250미터 정도의 가벼운 등산을 해야 한다. 그냥 편하게 모노레일을 타고 왕복으로 ..
2022.09.06 -
울나라 여행 4일차 - 포항에서 사천을 거쳐 남해까지(해인사, 남해 독일마을, 사천 덕합반점)
(2022-08-29) 포항을 떠나 오늘은 남해 독일마을을 갔다가 사천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도 일정을 짰다. 원래 이 여행을 떠나면서 계획했던 바는 포항에서 울산을 거쳐 부산을 갔다가 거제도 쪽으로 해서 남해안을 타고 목포까지 갈 생각이었는데 부산은 몇 차례 가 본 곳이라 굳이 부산 쪽으로 갈 필요성을 못 느껴서 계획을 바꿨다. 포항에서 사천 쪽으로 가는 도중에 고속도로 이정표에 갑자기 해인사가 눈에 띈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있는 곳이잖아? 내가 가 본 적이 없지? 그렇다면 함 가보자 해서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도착한 곳. 가야산 자락에 자리 잡은 해인사. 뭐 사찰 자체로는 큰 볼거리가 있지는 않더군. 팔만대장경 그거 때문이지. 평일이라 한산한 가운데 가랑비가 내려 고즈넉한 산사의 운치가 한층 더했다...
2022.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