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이 헤드램프(전조등)에는 고질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헤드램프 내부 반사판의 크롬 증착이 벗겨지면서 전조등 광량이 굉장히 떨어지고 심하면 자동차 정기검사 기준은 3,000 cd 기준에 미달하여 불합격하기도 한다. 이 외에도 DRL(데이 라이트)을 제어하는 PCB 기판 불량으로 데이라이트가 안 들어오는 고질병도 있다. 이것 때문에 중고 구입 후, 조수석 데이라이트 고장 났었고 얼마 지나서 않아서 운전석 데이라이트도 고장 났다. 운전석은 데이라이트 기판 고장에 LED 전구까지 1개가 나갔다. 결국 LED 전구가 멀쩡한 중고 라이트 어셈블리에 기판 교체까지 해서 장착한 상태이다. 이렇게 좌/우 작업에 총 25만 원 지출. 운전석 라이트 수리 작업(중고로 교체) 후에 아무래도 전조등 조사각이 좀 낮은 듯하여..

운전석 도어 열고 닫는 횟수가 가장 많다 보니 도어 체커 기능이 약간 불량하다. 도어 체커는 문을 어느 정도 각도로 열면 1단 고정되고 더 열면 2단 고정이 되어야 하는데 이게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면 문을 열어 놓아도 그냥 스르륵 움직이면서 다시 닫히고 만다. 은근 불편하다. 차에서 내릴 때 문이 고정되지 않으면 내리는 도중에 문이 스르륵 닫히면 문에 발이 찍히기도 한다. 작업 난이도는 하. 초보라면 엄두가 나지 않을 수 있다. 왜냐하면 도어 트림을 뜯어야 하기 때문이다. 자세한 작업 과정은 생략. 도어 트림을 뜯고 스피커를 탈거해야 한다. 스피커 탈거한 구멍으로 도어 체커를 빼내고 신품을 집어넣어야 한다. 도어 체커는 12mm 볼트 1개, 10mm 너트 2개로 고정되어 있다. 끝.

핸들 좌측에 위치한 리모컨 버튼 중에서 음량 상/하 조절 버튼이 가끔씩 작동 불량이 발생한다. 음량 조절 버튼인데 몇 번씩 눌러도 음량 조정이 안 되다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심지어는 음량 조절 버튼인데 다른 기능이(갑자기 라디오가 켜진다든가 등) 작동되기도 한다. 베젤에 리모컨 버튼이 붙어 있는 일체형 부품으로 판매되는데 가격이 36,300원이다. 생각보다 비싸다. 그렇다면 문제의 리모컨 버튼 부분만 뜯어서 접점부활제를 뿌려서 생명 연장의 꿈을 이뤄보자. 핸들을 후다닥 탈거하고 베젤을 분리. 구조를 들여다보면 어렵지 않게 문제의 리모컨 버튼 부분을 분리할 수 있다. 막상 기판을 확인해 보니 열화의 흔적도 보이지 않고 생각 외로 멀쩡하네? 이 기판을 들어내서 뒷면을 봐야 하는데 뜯으려니 접착제 같은 걸로 붙..

심심풀이 작업임돠! 사진을 제대로 찍어 놓은 게 없구려. 약간의 가공이 필요하다. 위 사진의 노란색으로 표시한 구부러진 부분을 바이스 플라이어, 망치 등을 사용해서 똑바로 펴 준다. 나는 아예 잘라 버렸다(드레멜로 절단). 볼트는 2개가 필요한데 부품대리점에 1개밖에 없어서 나머지 1개는 일반 사제 볼트를 구입해서 사용했다. 볼트 규격은 M8 사이즈에 길이는 10mm. 댐퍼의 볼트 체결 구멍은 가공하지 않아도 되는데 일부 후기에서 운행 중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구멍을 더 확장시켜 댐퍼를 위쪽으로 몇 밀리 정도 올려 장착하면 된다고 해서 구멍을 더 확장했는데 ㅋㅋ 방향을 반대로 해서 실패. 그래서 그냥 되고 말고 장착함. 댐퍼 장착 후. 녹색 화살표로 표시한 부분에 혹시나 모를 부딪치는 소음 발생을 차단하..

어렵지 않은 작업이다. 에어 덕트와 에어 클리너를 탈거하면 숨겨져 있던 인히비터 스위치가 모습을 드러낸다. 에어 덕트 에어 클리너 (아래 그림에서 D 부분만) 기어 레버를 P에 놓고 탈거한 상태이다. 따라서 인히비터의 중립 위치와 "ㄴ"자 꺾쇠(매뉴얼 컨트롤 레버) 구멍이 서로 어긋나 있다. 이걸 모르고 막 조립해 버리면 기어 레버의 단수와 실제 미션의 단수가 일치하지 않게 된다. 기어 레버를 N으로 옮겨 놓으면 "ㄴ"자 꺾쇠의 구멍이 인히비터 스위치의 중립 위치 구멍과 일치하게 된다. 이 상태가 중립 상태이고, 이 상태가 틀어지지 않도록 중립 구멍에 적당한 도구(일자 드라이버 등)를 꼽아서 고정시킨다. 가운데 14mm 너트를 풀어도 꺾쇠가 쉽게 위로 안 빠진다. WD40 같은 윤활제를 조금 뿌리고 들썩..

기어 P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밟고 시동을 켠 후에 기어 레버를 D단으로 이동할 때 P → R 구간에서 레버 이동이 부드럽지 못하고 뻑뻑하고 그렇다. 왜 경사진 곳에서 주차했다가 기어 레버 이동할 때 미션에 걸렸던 걸쇠가 빠지면서 뻑뻑한 그 느낌말이다. 인히비터 스위치를 갈면 좀 나아지려나? 헐퀴~~ 이 부품이 여러 번 개선품으로 바뀌었다. 42700-3B100 → 42700-3B500 → 42700-3B700 3B700 품번이 가장 최신인가 했더니 또다시 이 품번이 42700-3B710 으로 바뀌었다. 3B100 품번은 부품 하우징이 검은색 플라스틱인데 내구성 문제가 있어서 인지 3B500 부터는 알루미늄 재질로 바뀌었다. 그 후로도 계속 개선품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 부품 자체에 문제가 있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