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에이터 상부 2곳, 하부 2곳은 마운팅 고무(일종의 엔진 미미 같은 역할)에 의해서 고정된다. 이 역시 시간이 지나면 고무가 경화되고 체결부 구멍이 넓어지면서 주행 중 라디에이터 전체의 흔들림이 더 커지고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부 마운팅까지 교체하면 좋은데 냉각수 배출 및 라디에이터를 들어내야 하기 때문에 일이 커진다. 하부 마운팅 고무를 교체한다고 드라마틱하게 개선되는 부분은 아니기에 상부 2곳만 교체한다. 부품 가격은 아주 저렴하다. 부품 명세 부품번호 부품명 수량 개당 가격 카니발 R 25333-4D100 브라켓-라디에이터 상부 마운팅 2 1,958원 스포티지 R 25333-2S000 브라켓 어셈블리-라디에이터 마운팅,상부(우측) 1 2,035원 25333-2S100 브라켓 어셈블리-라디에..

며칠 전 고속도로를 주행 중 갑자기 계기판에 TPMS 에러 경고등이 번쩍번쩍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몹시 당황스러웠다. 갓길로 차를 세울까 하다가 깜깜한 밤이라 오히려 더 불안해서 일단 계속 주행하였다. TPMS 경고등이 점멸 상태에서는 개별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 자체가 안 되더군. 몇 분 후 점멸하던 경고등이 이제는 붙박이 점등 상태 경고등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내 몇 분이 다시 지나자 계기판에서 경고등이 꺼졌다. 그리고 개별 타이어 압력 모니터링도 가능해졌고 각 타이어의 압력은 36 ~ 38 정도로 타이어 압력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였다. 휴 안심이다. 이렇게 20여 분이 지났을까 또 갑자기 TPMS 경고등이 점멸하기 시작했고 점멸은 점등 상태로 바뀌고 다시 경고등이 없어지는 일이 ..

아들 녀석이 3살인가 4살 때 가족 여행으로 제주도를 갔다 온 것이 마지막 제주도 방문이었으니 무려 20여 년 만에 제주도를 당겨왔다. 아장아장 걷던 얼라가 이젠 20대 청년이 되어 엄마 아빠와 함께 제주도 여행을 가서 운전까지 거의 다 도맡아서 했으니 어느새 세월이 이렇게 훌쩍 흘렀다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었다.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참으로 경이롭다. 때론 웬수 같기도 하지만. (저녁에 마음 놓고 술 먹어도 운전기사가 있으니 이게 젤로 좋음. ㅋㅋ. 미안타 아들아.) 내무부장관님과 아들은 3일 먼저 출발해서 잘 구경하고 있었고 나는 뒤늦게 합류해서 2박 3일간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평일임에도 제주도 가는 사람이 얼마나 많던지 왔다 갔다 한 항공편은 죄다 만석이었다. 마스크 단디 쓰고 있었지만 내심 불안..

더 K9 구매 고객에게 멤버십 프로그램이 제공되는데 그중 김포공항 무료 발레 파킹 서비스가 있다. 근 20여 년 만에 제주 여행을 가게 되어 이 서비스를 이용해 주차장 예약을 해 보았다. 주차 대수 제한이 있어서 미리미리 예약을 해 놓아야 한다. 멤버십 안내 문구에서는 VIK 앱을 이용해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실제 앱에서는 예약 메뉴가 따로 없으니 전화로만 예약을 해야 하더군. 전화로 예약을 완료하면, 예약 내역과 주차장 주소를 알려 준다. 예약된 날짜의 시간에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하고 곧바로 무료 셔틀 차량(카니발)으로 바로 공항까지 데려다주는 시스템이다. 주차장에서 공항까지는 5 ~ 10분가량 이동에 소요된다고 한다. 여행 후 김포 공항에 도착해서 전화를 하면 차를 공항 앞까지 갖다..

초창기 R 엔진 차량에서 연료 피드 호스의 갈라짐으로 연료가 세는 경우가 꽤 있다. 이 문제로 리콜까지 있었다. 그동안 몇 차례 호스 부위를 육안 점검해 봤는데 별 이상이 없어서 두었는데, 따뜻한 봄이 찾아오고 있기에 봄맞이 기념으로 부품 가격도 비싸지 않으므로 이참에 직접 교체한다. 다발생 부위는 피드 호스인데 작업하는 김에 리턴 호스까지 같이 작업한다. 부품을 알아보자. 스포티지 R의 경우 호스 단품이 따로 품번 조회가 안 된다. 반면에 그랜드 카니발 R은 호스 단품이 조회된다. 펑션블럭 & 호스 앗세이를 구입하면 말 그대로 피드 호스/리턴 호스, 어댑터 등 전체가 붙어져 있다. 사실 이놈으로 교체하는 것이 제일 좋긴 하다. 그런데 굳이 돈 더 써가면서 앗세이로 교체할 필요가 없기에 피드 호스와 리턴..

이 눔의 차에는 보조 냉각수통이 라디에이터 바로 뒷면에 자리 잡고 있어서 육안으로 냉각수 수위를 확인하려면 보통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엔진 후드를 열고 엔진룸을 살펴봐도 보조통을 찾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아무래도 이건 설계 실수가 아닐 수 없다. 연식이 오래되면 흰색의 보조통이 갈변되어 더더욱 육안 점검이 거의 불가능하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뒤의 좁은 공간에 보조통을 위치시키다 보니 보조통 모양도 좀 이상하고 따라서 이 보조통 내부에 꼽혀 있는 순정 호스(품번 25451-4D760; 호스-라디에이터 투 리저버)가 적당히 휘어져서 삽입되어야 보조통 바닥까지 들어간다. 근데 호스를 뺐다가 다시 삽입할 때 호스 끝단이 보조통 바닥에 놓이지 않고 보조통 중간 어딘가 빈 허공에 걸리기도 하는 문제가 발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