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월: 2020년 8월 중순 경) 2017년 12월 23일. 인천까지 가서 직거래로 아방이 HD(가솔린)를 데리고 왔다. 13만 킬로를 막 넘긴 2007년 8월식. ​아들 녀석에게 대학 들어가면 중고차 한 대 사주겠노라고 했었고 이렇게 중고 아방이를 아들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러고 나서 이런저런 다이를 핑계로 내가 오히려 이 녀석 때문에 정비 공부와 경험을 많이 했다. 그 간의 히스토리는 이 블로그에 거의 빠짐없이 포스팅하였으니 궁금하신 분은 찾아 보이소. ​이것저것 정비하느라 비용도 많이 썼지만, 중고차 사면 뭐 한 번씩은 교체해야 부품들 위주로 작업했으니 약간의 과잉정비가 있긴 했었지만 그리 오버하진 않았다. ​한 번에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간 건 타이어 2개 교체에 15만원이 최고다. 두 번째가..

아방이 HD의 브레이크 등(속칭 데루등)이 모두 안 들어온다. 뒷선반에 위치한 보조제동등 역시 안 들어온다. 동시에 전구 3개가 맛탱이 갔나 싶어서 빼 봤더니 전구는 멀쩡. 브레이크 등은 더블전구가 들어가고 보조제동등은 T15 사이즈 번데기 전구가 들어간다. ​실내 퓨즈 박스에서 브레이크 등으로 연결된 퓨즈 2개는 이상 무. 엔진룸 퓨즈 박스의 후진등 스위치 퓨즈 역시 이상이 없다. 결국 브레이크 등과 관련된 퓨즈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 ​이럴 땐 스캐너로 원인을 찾아야지. 스캐너로 확인해 보니 고장코드는 없는데 브레이크 스위치 실시간 데이터를 확인하니 OFF 상태이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이게 ON이 되어야 하는데 전혀 반응이 없다. 고로 브레이크 스위치 고장이다. ​밤 늦게 확인한지라 방도가 없..

이거슨 무엇인고? 꺼내 보거라! 인히비터 스위치. 부품번호 부품명칭 수량 가격 4270023010 스위치－인히비터 1 13640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패드 교체가 마지막일 거라고 예상했건만... ​기어 P에서 R로 처음 움직일 때 레버가 뻑뻑허니 영 마음에 안 든다. 경사로에서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체결하지 않은 채 차를 세우게 되면 미션 내부 톱니에 스토퍼가 걸리면서 한쪽으로 하중이 치우치다 보니 차를 다시 운행하려고 기어를 P에서 R로 옮길 때 스토퍼가 톱니에서 빠지면서 쿵 하는 충격이 오게 되는데 지금은 평지임에도 불구하고 P에서 R로 움직일 때 레버가 뻑뻑하면서 약간의 충격도 일어나는 증상이 있다. 이 정도 상태는 원래 그런 건지도 모르겠지만 난 싫다. ​갈지 뭐. 뜯는 김에 미션 입력/출력 ..

황금 같은 토요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다이 작업장으로 이동. 여름이라 오후가 되면 더워서 작업하기 힘들다. 아침 7시 반에 집에서 기어 나옴. ​준비물은 아래 클릭. 아반떼 HD - 프런트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패드 교체 준비 주행거리 155,000km 정도에 차령은 만 13년. 디스크 로터는 출고 시 그대로이다. 진작에 교체했었으면 좋았으련만 무관심했더니. 그러나 겉보기에 디스크 로터 상태는 그닥이지만 브레이킹시 떨림 kotworld.tistory.com 상세히 포스팅하는 거 포기. 몇몇 핵심과 사진 중심으로. ​◆ 하체 작업이므로 타이어 고임목, 잭 업 후 안전말목 등 안전 조치 철저히 할 것. ​◆ 디스크 로터 고정용 스크류 풀기 타격 드라이브(돈 만원이면 삼)를 구입하던지 또는 다가네라고 부르..

구매한 HD용 디스크 로터의 중앙 허브 체결 부위에 도색이나 코팅이 안되어 있어서 셀프 도색해 본다. 모비스 순정품은 코팅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구입한 KGC사의 디스크에도 코팅이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간혹 제조 시기에 따라 코팅이 없는 경우가 있다. 복불복이네. 아래 사진과 같은 제품을 원했는데... 빨간색 안쪽에 코팅이 없는 제품을 받았다. 반면에 녹색 화살표 부위는 블랙 코팅이 되어 있는 상태다. 이 부위에 도색하는 이유는 휠 내측과 디스크 로터 중앙 부위가 딱 접촉되어 휠 너트로 고정되는데 이 곳이 쉽게 녹이 나서 나중에 여러모로 안 좋기 때문에 예방 방지 차원이다. ​디스크 로터는 고열이 발생하는 곳이라 일반 페인트로는 어림없고 내열성이 있는 걸로 뿌려야 한다. 3미터사의 상온 흑색 착..

주행거리 155,000km 정도에 차령은 만 13년. 디스크 로터는 출고 시 그대로이다. 진작에 교체했었으면 좋았으련만 무관심했더니. 그러나 겉보기에 디스크 로터 상태는 그닥이지만 브레이킹시 떨림이나 소음은 전혀 없다. 중고로 넘길 때 넘기더라도 즐다이 겸해서 프런트 브레이크 쪽 작업을 하기 위해서 필요 부품을 조달해 본다. ​순정 부품 정보부터 확인하자. 애프터 마켓 제품에 비해서 두배 가격이다. 그래서 모두 구매 대상에서 제외. 순정 품번만 참고. 순정 부품이 좋은 점은 패드 이 외에 리테이너, 심(shim)이 모두 들어있다는 거. 애프터 마켓 제품에는 이런 거 없다. 단, 애프터 마켓 제품에는 브레이크 전용 그리스가 들어 있다. ◆ 디스크 로터 애프터 마켓 제품을 찾아보니 크게 2개 회사로 압축된다..